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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마을 이야기(Asia)/몽골(Mongolia)

[울란바토르] 자이산 승전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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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정상에 있는 벽화의 모습>


란바토르 시내 어디서나 보이는 탑이라더니 정말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해있었다. (저렇게 높은 곳에 있으니 안보일리가 없지...) 자이산 승전 기념탑은 2차대전 때 러시아와 함께 전쟁에 승리한 기념으로 만든 곳이란다. 정상에는 거대한 조각상과 둥근모양의 벽화로 이루어져 있었다. 벽화에는 공산당원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듯한 느낌의 그림이 빙~둘러가며 있었다. 사실 엄청난 계단을 힘들게 올라간 것 치고는 조금은 허무한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벽화나 조각상보다는 그 곳에서 내려다보는 아래의 경치가 오히려 더 좋았다. 정상에는 우리나라 관광지처럼 음료수를 파는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몽골 아이들이 관광객들을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관광객들도 서로 몽골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려 부산했다.
 

  

                         탑에 올라가기 전 탑의 모습                                    탑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


을 보기위해서는 저 계단을 다 올라가야 한다. 사실 탑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가 더 좋지만 울란바토르 시내 경치를 보기 위해선 올라가야 한다. 위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힘들어도 올라가는 것이 좋다.

 

벽화 겉모습

 

탑의 꼭대기에서 바라본 아래의 경치

울란바토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울란바토르 시내 반대쪽의 모습

곳은 러시아 군기지였다고 한다. 몽골도 중국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던 곳으로 그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곳이 많다.

 


극기가 보인다. 이 곳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이다. 이태준 선생은 독립운동을 위해 울란바토르로 숨어들어가 몽골 마지막 황제의 주치의가 되기도 한다. 전염병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몽골인들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의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일본군의 손에 넘어가 38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다는 것이다. 살아있었더라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텐데... 그를 기념하여 몽골에서 만든 기념 공원. 몽골에서 태극기를 보는 순간 눈물이 찔끔날만큼 반갑고 감동적이었다.

 


불상도 한국인이 세워놓은 것이라고 한다. 형태가 우리나라 절에 있는 것과 똑같다. 몽골은 라마교가 다수라 이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 불상이 더 많단다.  한국의 흔적이 많이 보일 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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