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도청
드디어 도쿄일정의 막바지(짧은 여행을 참 길게도 회상했다).
휴가를 내어 함께했던 동생은 여행의 마지막날부터 출근하고, 여행의 마무리는 우리끼리 하기로 했다.
타임스 스퀘어에서 몇 가지 쇼핑을 마친 후, "도쿄 아듀~!"를 외치기 위해 도쿄시내가 잘 내려다보이는 도쿄도청 전망대로 향했다.
고층건물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야경이 제격이라며 밤에만 찾았었는데 낮에 내려다보는 모습은 어떨까...
도쿄도청은 건물 양쪽의 전망대를 '무료'로 개방한다. 아무래도 도청이 공공기관이다보니 철저한 보안검색을 통과해야 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가방검색과 기타 등등을 마치고 안내원을 따라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금새 전망대에 도착한다.
★ 도쿄 대표 전망대
1) 도쿄 스카이트리(Tokyo Sky Tree/東京スカイツリー)
- 완공년도: 2012년 - 입장시간 및 입장료: AM 8:00 ~ PM 9:00 / 천망데크 2,060¥, 천망회랑 1,030¥
- 총높이: 634m(350m 천망데크/450m 천망회랑)
; 설립 때부터 도쿄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상했으며 세계 최고의 전파탑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됨.
2) 록폰기 힐즈 모리타워(Roppongi Hills Mori Tower/
- 완공년도: 2003년 - 입장시간 및 입장료: AM 10:00 ~ PM 11:00, 스카이데크 AM 10:00 ~ PM 8:00 / 1,500¥(스카이데크 500¥ 추가)
- 총높이: 250m(52층 전망대 238m/스카이데크 270m)
; 도쿄 야경 관람의 최적 장소로 인정받으며 늦은 시간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음, 아시아 최대규모의 모리 아트뮤지엄도 함께 관람 가능
(▶ 록폰기 힐즈 야경 관람: http://www.kimminsoo.org/878)
3) 도쿄타워(Tokyo Tower/東京タワ)
- 완공년도: 1958년 - 입장시간 및 입장료: AM 9:00 ~ PM 10:00 / 대전망대 900¥, 특별전망대 700¥, 모두관람 1,600¥
- 총높이: 333m(150m 전망대/250m 특별전망대)
; 부정할 수 없는 도쿄의 상징이자 도쿄여행의 필수 코스. 수족관, 밀랍인형전시관, 트릭아트 갤러리 등 부수적 볼거리가 있음
4) 도쿄도청(Tokyo Metropolitan Goverment Building/東京都庁)
- 완공년도: 1991년 - 입장시간 및 입장료: 북쪽 전망대 AM 9:30 ~ PM 11:00, 남쪽 전망대 AM 9:30 ~ PM 5:30 / 무료관람
- 총높이: 243m(45층 전망대 202m)
; 무료관람이라는 최고의 장점을 가진 도쿄 행정의 중심. 화려한 신주쿠 중심을 볼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후지산도 관람할 수 있음
도쿄도청 1청사에 위치한 전망대는 2개의 탑을 통해 서로 다른 전망을 관람할 수 있다. 시간적 제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면 두 곳을 모두 관람해보는 것도 좋다. 엘리베이터는 생각만큼 빠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더디지도 않았다. '전망 엘리베이터였으면 더 익사이팅 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와~ 전망대다.
도쿄 대부분의 전망대가 그렇듯이 도쿄도청 전망대도 사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시야 가림이 없이 도쿄 전망을 관람할 수 있다.
45층이 얼마나 높은지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시내 건물들로 가늠할 수 있다. 마치 미니어처를 바라보는 듯 하다.
말이 필요없는 전망 관람~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들과 신주쿠교엔이다. 한편엔 수영장도 보인다.
전망대에는 간단한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샵이 있다.
혹시나 도청에서 운영한다면 다른 곳보다 조금 저렴하지 않을까 했는데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특별한 볼거리도 그리 많지는 않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른 전망대로 향하는 길, 이벤트라며 아저씨가 불러세우는 바람에 재미난 놀이에 빠졌다.
다른 관광지에서도 자주 보며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드디어 궁금증을 풀었다.
종이로 만든 그물망으로 물에 떠 있는 인형들을 건지는 것이다. 건진 인형의 갯수에 따라 선물 증정!
한번 떠올려 2개의 인형을 건지고, 세번째에서 실패... 작은 문구류를 기념품으로 받았다. ^^
저 멀리 도쿄타워도 보이고, 스카이트리도 보이고, 메이지신궁과 요요기공원도 보인다. 메이지신궁이 얼마나 넓은지 극명하게 알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던 곳들이 한 눈에 들어오니 도쿄를 다 가진듯한 느낌이다.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도 친절하게 안내판이 있어 건물명과 방향을 잘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더욱이 한글로 안내해주니 이곳이 일본인지, 한국인지 헷갈리기 까지 한다.
제일 기대하며 찾았던 뷰는 뭐니뭐니해도 후지산의 모습이 아닐까.
날씨가 좋은 날이면 요코하마와 후지산까지 볼 수 있다는 말에 하코네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한을 이곳에서 풀어보자 했다. 하지만... 역시나 후지산은 분명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채 희미한 실루엣만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도 후지산이 어디쯤에 있는 것인줄 알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후지산, 우리 다시 제대로 한번 만나보자!
그리고 도쿄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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