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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Culture Review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만난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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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막바지, 오픈 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 대구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았다.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은걸 보니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의 인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다. 하긴... 지난 2011년 열렸던 첫번째 이야기에서도 6만 7천여명이 관람했다고 하니 이번 두번째 이야기에서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듯 하다.

 

   ▶ 관람권 제공: 대구문화포털 이놀자(http://www.enolja.com)

 

 

 

 

 

운이 좋게도 시간이 맞아떨어져 2011년 NATIONAL GEOGRAPHIC TOP10과 관련한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전시회 사진들 중 놓치고 그냥 넘어갔을 사진이 꽤나 많았을 듯 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적어도 내게 있어서 절대진리가 되어버렸다.

 

사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구독하려고 시도를 했으나 비싼 구독료로 포기하면서 약간의 불평을 하기도 했었는데 영상을 보면서 그 정도의 댓가는 그들이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 죽을 고비를 넘기는 것은 기본이고, 며칠을 올인하여 겨우 한 장의 사진을 담아내고도 세상에 없는 웃음을 짓는 그들을 어떤 수식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피사체가 그 무엇이든 최상의 모델로 준비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주고, 대상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 속으로 들어가기에 누가 보아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영상을 보고난 뒤 전시회를 관람하기를 권한다(관람시간: 일요일 오후 2시, 3시, 4시: 3회)

 

 

<The Top 10 Photographs of 2011> : http://ngm.nationalgeographic.com/2011/12/top-ten/top-ten-2011-photography>

 

 

 

 

이번 전시회의 특징 중 하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익살스러움을 그대로 담은 일종의 프로필 사진은 사진에 담은 그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 사진 제공: 이놀자(http://www.enolja.com)>

 

 

 

 

 

 

 

 

 

이번 전시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가들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제외하고도 5개의 테마로 나누어 다양한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a: the winged animals(활기찬 새들, 곤충들)

   b: the walking animals(생명력 넘치는 길짐승들)

   c: the underwater creatures(열정 가득한 수중생물들)

   d: the eye-opening sights(마음을 흔들어 놓는 풍경들)

   e: people in nature(자연의 일부였던 사람들)

 

(사진 한 장 담지 않았던)단순한 과학잡지였던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사람을 감동시키는 세계적 잡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담으려고 했던 그들의 노력과 "우리가 몰랐던 세상에 대한 진실"을 알리겠다는 염원이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것이리라.

 

따뜻한 봄날에 하루쯤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바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음 주엔 줄타기 공연도 열린다고 하니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한다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다.

 

 

"지구는 우리가 아는 한 유일하게 '생물권'을 가진 행성이다.

지표와 해양, 대기권으로 이루어진 이 얇은 생명의 막이 우리에게 유일한 삶의 터전이다.

생명체의 생존에 필요한 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는 곳은 우주에서 지구뿐이다."

 

 - <내셔널 지오그래픽> 에드워드 O.윌슨(2010년 2월) -

 

 

★ 내셔널 지오그래픽展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

 

 1) 인터넷 예매 후 박물관을 찾는다.

 2) 가능하면 일요일에 시간을 내어 내셔널 지오그래픽 영상을 관람한다.

 3)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거나 구입한다(아래 설명 참조).

 4) 마음을 열고 사진을 감상하되 반드시 사진의 제목과 설명을 함께 읽는다.

 5) 관람 후 함께 한 사람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느낌을 공유한다.

 6) 절대로!!!! 사진촬영은 하지 않는다!

 

 

★ 오디오 가이드 구입(스마트폰용)

 

 

 

 

스마트폰앱 '가이드온'을 다운받으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전시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저녁 7시 부터 익일(다음날) 9시까지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받아 2,000원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니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가이드온 앱다운은 무료). 총 30점의 사진에 대한 설명 첨부.

    ※ 반드시 이어폰 지참!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어플도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오디오 가이드 만큼은 아니지만 적잖은 설명을 읽어볼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두번째 이야기; THE BEAUTIFUL DAYS) 안내

 

 - 일시: 2013년 3월 22일(금) ~ 2013년 6월 30일(일)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 주말(토, 일, 공휴일) 오전 9시~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국립대구박물관

 - 관람요금: 성인 12,000원 / 초중고학생 9,000원 / 유아(36개월 이상) 7,000원

 - 인터넷 예매: http://goo.gl/T7B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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