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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전라도(Jeollado)

[여수] 바다를 병풍처럼 펼쳐놓은 베니키아호텔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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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키아호텔 여수(Benikea Hotel Yeo su)

 

전라남도 여수시 학동 200-16(TEL 061. 662. 0001)

http://benikeahotel.co.kr/main.php

 

 

 

 

 

어쩌다보니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난 뒤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렸다.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모르기에 귀하게만 여겨지는 시간, 조금은 까다로운 엄마의 선호도에 맞는 숙소를 찾기 위해 꽤나 고민했다(사실 지난번 여행에서 숙소를 많이 불편해하셔서 이번엔 조금 더 신경썼다). 그러다 찾게된 이곳!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호텔체인 베니키아에서 운영하는 베니키아호텔 여수가 바로 그곳이다..

 

 

 

베니키아(Benikea)는 'Best Night in Korea'를 조합하여 만든 브랜드 네임으로 한국 최초의 중저가 관광호텔 체인브랜드를 자처한다. 운영 모토가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 한국의 대표호텔"이란다. 워낙 호텔은 고가라는 인식이 강해 국내여행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다. 펜션이나 콘도 아니면 모텔정도? 그런데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런 브랜드를 만든 걸 보면 여행이 우리 생활속 깊숙히 침투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현재 44개의 호텔이 가맹이 되어 있어 왠만한 여행지에는 베니키아호텔이 있는 셈이다. 방문해 보니 한국관광공사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끔 운영되고 있어 또 한번의 기우였음을 느낀다.

 

(단체여행객들이 아닌 개인여행객들인 듯 보이는)외국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여 관광 한국으로 나아가기에 앞으로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의 편안한 밤을 책임질 객실은 테라스 스위트 트윈

퀸사이즈 침대와 싱글사이즈 침대가 함께 있어 현재 우리가족에게 딱 맞는 구조였다. 센스있는 조명등이 눈길을 끌었는데 작은 독서등까지 달려있다. 위치도 자유자재로 움직임 가능!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그런데 기본으로 제공된 어메니티도 상상 이상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노트북은 여행자료를 찾는데 유용했고, 무엇보다 센스있었던 것은 작은 머리끈.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쓸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사람은 작은 것에서 큰 기쁨을 얻는다는 진리! 동생이랑 지난번 다녀온 홍콩숙소와 비교하면서 계속되는 감탄의 소리~ "와~ 우~!"

 

 

 

 

테라스 객실이니 당연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들어진 테라스가 함께한다. 조금 좁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풍경을 살피는데에도 모자람이 없다.

우리 가족들이 연신 사진을 찍어대던 곳이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요정도~

 

 

 

 

 

 

 

 

 

같은 풍경인데도 시시때때로 변화는 모습에 지루할 새가 없다. 특히 이른 아침 태양에 반사되는 바닷물결과 둥둥 떠 있는 듯 보이는 작은 섬들은 외국 어느 곳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풍경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 앞에는 작은 공원과 여수 선소유적이 있어 산책하듯 거닐어도 좋을 곳이다.

 

 

 

 

욕실의 모습. 조금 더 운이 좋았다면 오션뷰 욕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월풀욕조에 몸을 담글 수 있었겠지만 일단 이번엔 이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일단 넓어서 좋았고(외국 호텔들은 욕실이 이렇게 넓은 경우가 거의 없는 듯 하다) 욕조와 샤워부스가 분리되어 있는 것도 상당히 편리했다. 물론 다른 것들도 대만족이다.

 

 

■ 호텔 조식 ■ ■

 

 

 

 

 

출발할 때엔 호텔조식은 패스하기로 맘 먹었었는데 아침을 든든히 먹는게 여행하는데도 훨씬 편할 것 같아 조식도 호텔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모든 것들이 만족스러웠지만 호텔조식은 2% 모자란 느낌이다. 아니 2%보다 조금 더~ ^^

이전에 이곳을 다녀온 사람들을 보니 레스토랑이 없어 인근에 있는 외부 레스토랑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봤는데 아마도 얼마전 생긴 듯 하다.

 

조식메뉴는 뷔페가 아닌 한국식 정식과 서양식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다.

(조식 1인당 가격은 11,000원 동일)

 

 

 

 

 

 

우리는 하나같이 서양식 아침식사!

스프와 샐러드가 나오고 토스트와 에그가 과일과 함께 나온다. 비주얼은 약간 English Breakfast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는데 살짝 아쉬움이 있다.

 

 

 

 

만약 맘에 들지 않는다면 호텔 1층에 있는 커피숍인 Africa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을 수도 있다.

이곳의 브런치는 2~3종류 정도 되는 것 같은데 6,000원~8,000원 선이다.

 

 

 

 

 

바로 여기가 호텔앞에 펼쳐진 작은 공원.

호텔 정원인듯 생각하며 아침에 이곳을 거닐면 화창한 하늘과 푸른 나무들, 태양을 가득 머금은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베니키아호텔 여수에서 묵는다면 꼭 여수 선소유적을 들러보길 권한다.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은 복원사업으로 찾는 사람들이 그리 많아보이진 않지만 거북선의 첫시작을 연 곳인 만큼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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