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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All/Book Review

세계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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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세계사빅뱅에서알렉산드로스대왕까지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세계사
지은이 래리 고닉 (궁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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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ㅣ 래리 고닉


여행을 하면서 늘 들었던 생각이 세계 역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역사를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곳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모습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기가 힘들다. '짧은 시간에 전체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에 빠져있던 중 지인 한 분이 추천해 준 책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시리즈이다.
만화책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상하게 역사와 관련된 만화는 예전부터 조금씩 읽어 왔다. 그렇기에 만화에 대한 근거없는 폄하에 대해 약간은 '버럭~'하는 경향성도 가지고 있다. ^^; 여튼... 역사의 전체적인 맥락을 찾아 이해하는 시작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렇다고 해서 겉핥기식으로 대충 알고 넘어가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다만 이해의 시작을 좀 더 가깝게 하여 빨리 지치지 않으려는 생각에서... (어쩌면 내 합리화일 수도 있고. ㅎㅎ)

역사는 누가 써내려 가는냐에 따라 똑같은 사건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에 누구 중심의 역사인가 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진 역사는 상대적으로 힘을 가진 백인 지식층에 의해 씌여진 역사가 대부분이기에 의도하건 그렇지 않건 왜곡된 부분도 없지 않았을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담지 않는 것도 있을 것이다. 또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들이 사실이라 믿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반해 래리 고닉의 책은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역사서에서 숨겨져 있던 내용이 크게 다뤄지기도 하고, 지금까지 알아왔던 사실의 이면에 깔려 있는 다른 사실을 알려주기도 하고, 우리가 역사를 이해할 때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도 빼곡히 가득차 있는 책이 아니라 생각의 공간을 남겨 둔 새로운 방식의 역사서이다. 그래서 내게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어져 온 세상에 대해 한 마디쯤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청소년이 읽어도 좋고, 성인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과거를 알지 않고서는 미래를 말할 수도 없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역사에 대한 이해이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이해를 더해가면 세상을 보는 시각도 좀 더 견고해지리라 생각한다.

하버드를 버리고 만화를 선택한 래리 고닉의 특별한 이력이 더욱 내 마음을 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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