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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rmation/계획&출발준비

전자여권 및 여행허가받기(ESTA)-하와이 여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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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2년째 구독해 오던 여행잡지 Travie(트래비)의 독자 참여 코너를 통해 하와이 취재에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일이라 약간 고민하는 척(!!)했으나 두말없이 떠나기로 맘먹었습니다. ㅎㅎ 한창 바쁜 시기라 개인적인 일정 조절에 신경을 써야했지만 주변에 계시는 분들의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말에 맘놓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하와이가 미국땅이다 보니 다른 곳에 갈때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신경을 써야하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몇 시간씩 대사관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으니 감사히 생각해야하는건가요? 어쨌든 그리 맘에 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그들의 나라에서는 그들의 법칙을 따라야겠지요.
그래서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여행 허가(ESTA)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아갔습니다.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Visa Waiver Program)


미국이 지정한 국가의 국민에게 최대 90일 동안 비자가 없이 관광 및 상용 목적에 한해 방문을 허용하는 제도
만약 아래에서 제시한 부분에 해당이 된다면 비자면제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합니다.
  - 90이상 체류할 경우
  - 유학, 취업, 취재, 이민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
  - 과거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거나 입국 거부, 추방 경험이 있는 경우
  - ESTA를 신청했을 때 비자발급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은 경우

 다시 말해 90일 이상의 장기 체류가 아니고, 미국에서 범죄와 관련이 없다면 VWP를 통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 단, 이상은 전자여권 소지자에 한합니다. 전자여권은 각 지역 구청에서 발급 가능합니다.



▶ ESTA 신청 홈페이지(한국어 가능)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_flowExecutionKey=_cCE37925C-80C5-E822-241C-845F437A8B06_k0DE2D155-E75A-3955-6CDB-C2DA6AB20225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바로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혹시 한글이 아니라면 맨 위에서 한국어를 찾으면 됩니다.


질문은 한국어이지만 대답은 영어라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하게 작성해야 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리 겁먹지 않아도 됩니다. 새롭게 신청하시려는 분은 왼쪽에 있는 '신청'을 클릭하시면 되고, 이전에 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허가받은 사항에 대한 확인을 하시려면 오른쪽에 있는 '확인'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붉은 별표가 되어 있는 부분은 반드시 채우셔야 합니다.


그러면 다음 창에서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세부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예, 동의함'에 체크를 하셔야겠지요. '예, 동의함'에 체크하지 않으면 더이상의 진행이 불가합니다. 그러니 내용과 상관없이 '예'에 체크해야 하지만 내용에 대한 파악은 반드시 필요할 듯 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용을 잘 읽어보시고 '예, 동의함'에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역시 체크하지 않으면 무비자 입국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
참고로 ESTA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14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로 결재가 가능합니다. 사실... 신용카드 밖에 안됩니다.


찬찬히 꼼꼼하게 읽어보시고 칸을 채우시면 됩니다. 이름과 국가, 생년월일 등은 여권의 그것과 동일해야 합니다. 붉은색 *표가 되어 있는 것들은 필수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것들(여행정보에서 탑승도시나 운수정도, 체류지 주소 등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굳이 적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안적고 그냥 넘어갔는데도 허가가 승인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다음에 나오는 질문들에 대답을 해야하는데요. 내용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도 선택의 여지가 없이 모두 '아니오'에 표시를 해야 합니다. 물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니오'를 선택하면 거짓정보제공이 되어 안되겠지만 '아니오'를 선택하게 되면 무비자 입국에 어려움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는 '다음'을 클릭합니다. 여권번호도 한번 더 쓰라고 할 겁니다. 따라 하시면 됩니다. 신청서를 제출하고 나면 신청 번호를 부여해 줍니다. 그 번호 꼭 기억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다음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바로 허가 승인이 뜨진 않더군요. 밤 늦게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파악을 할 동안 조금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떴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신청해서 허가를 얻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입국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공항 입국장에서 입국거부를 당하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어찌됐건 신청은 완료가 되었습니다. 아마 인쇄를 해서 보관을 하면 좀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바로 인쇄 못했다고 걱정마시고 신청번호만 기억하시면 언제든 재인쇄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신청번호를 꼭 기억하세요!

ESTA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할 때에는 반드시 '출국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돌아온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니까요. 참참참... 이건 기본! 여권의 만료일이 6개월이상 남아있어야 합니다. 이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이니 늘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떠나기 전까지는 ESTA에서 정보를 수정, 업데이트 할 수 있으니 변경되더라도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ESTA를 통해 입국한 사람은 미국 현지에서 유학이나 장기체류 등의 비자로 전환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떠나기 전 입국의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까탈스러운 미국의 행태가 맘에 들진 않지만 자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난만 할 것은 아니란 생각도 드네요. 일본에 처음 갔을 때 지문인식과 사진촬영 때에도 살짝 분개했었는데... ^^;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죄송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떠나야 하는 일이니 조용히 조심해서 다녀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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