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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처음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실제로 접하고는 그 생생함에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내가 좋아하는 배우의 공연을 볼 수는 없었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접할 수만 있었다는 것으로 충분히 즐거웠었지요.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공연을 보는 것은 제게 있어 여행과 함께 아주 큰 영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조금씩 공연이나 전시회들을 접하게 되면서 나름 저만의 선택가치도 생기게 되고, 판단 능력도 생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본 공연들을 되새겨보려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빠진 것들도 있지만 그것들도 언젠가 제 무의식에서 튀어오를 때가 있겠지요.
[듀엣]
1995. 2. 18.
대백예술극장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연극이라는 것을 만났지요.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 그저 유명 연예인이 나온다길래 본 것인데 느낌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멋지게 보이던 연예인의 키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지요. ^^
지금 생각해보니 대단한 배우의 연극을 본 것 같아요.
대학교 1학년때쯤 봤던 것 같아요.
첫번째 만난 소극장 공연..
대구에선 소극장 공연이 흔치 않던 시절, 전 소극장 공연이 그리도 작은 곳에서 할줄은 몰랐지요.
1인극이라는 신기한 장르(?)를 처음으로 접하며 도대체 저사람은 이렇게 해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는 엉뚱한 생각을 했었던 때이기도 하지요. 알고보니 그때 그 배우 대구선 꽤 알아주나 보더라구요. 상도 많이 타고...
마이크 없이 쌩~ 으로하는 공연의 느낌이 참 좋았지요.
[명성황후]
날짜확인 불가
시민회관 대강당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공연으로 기억됩니다. 이모랑 사촌언니 덕분에 공짜로 다녀온 공연이지요.
이렇게 큰 규모의 공연은 처음인지라...
배우들의 얼굴이 눈꼽만하게 보이는 3층에서 보았지만 마지막 피날레 '백성이여 일어나라'에서의 감동은 정말이지.... 눈물이 찔끔 나더이다.
[난타]
2000. 12. 30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학교에서 조교생활할 때 친구들이랑 12월의 마지막-1날 본 공연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게 만들었더라구요.
제대로 된 대사한마디 없으면서도 어찌 그리도 흥미를 끌 수 있는지...
그게 바로 난타의 인기비결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에게도 세계이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공연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Cats]
2003. 2. 8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저 이거보러 서울까지 올라갔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홀을 보러갔으나 생각보다는 약간 작더군요.
뮤지컬 공연이 단순한 '보여줌'이 아니라 함께 숨쉴 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배우가 아니라 진짜 고양이를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없어, 처음엔 조금 황당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신의 아그네스]
2003. 7. 9
씨어터 연인
소극장 공연이었지요.
친구랑 공짜표 생겨서.. 호호호
연극의 고전, 언제나 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기회가 없었던 터라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보았던 것 같아요.
연극으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은 배우들이 한 순간에 우리를 바로 그 자리로 데리고 가는 듯 했습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3. 7. 20
대구학생문화센터
동화같이 깨끗하고, 이쁜 연극이었어요. 뮤지컬이라 해야하나?? 여튼 괜스레 자꾸만 웃음이 나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돌아와선 책까지 샀으니...
시민회관이 아닌 새로운 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구요.
하늘 위 구름을 밟으며 통통 튀어다닌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Cats]
2004. 3. 2
대구 EXCO앞(big top theater)
대구앵콜공연
거금을 투자하여 온가족이 가서 보았지요. 같은 공연을 두번씩이나 볼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 그때 제가 느낀 감동을 가족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가족과 함께 본 공연입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의 공연보다는 규모가 작더군요. 여러가지 소품도 그렇고. 언제쯤 지방의 공연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미니홈피, 블로그를 하기 이전 접했던 공연들입니다.
다음 공연들은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
물론 여기에서 빠진 것들도 있지만 그것들도 언젠가 제 무의식에서 튀어오를 때가 있겠지요.
[듀엣]
1995. 2. 18.
대백예술극장
고등학교때 처음으로 연극이라는 것을 만났지요.
친구와 함께 보았는데... 그저 유명 연예인이 나온다길래 본 것인데 느낌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멋지게 보이던 연예인의 키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지요. ^^
지금 생각해보니 대단한 배우의 연극을 본 것 같아요.
[어미]
1995. 12. 15.
객석과 무대
1995. 12. 15.
객석과 무대
대학교 1학년때쯤 봤던 것 같아요.
첫번째 만난 소극장 공연..
대구에선 소극장 공연이 흔치 않던 시절, 전 소극장 공연이 그리도 작은 곳에서 할줄은 몰랐지요.
1인극이라는 신기한 장르(?)를 처음으로 접하며 도대체 저사람은 이렇게 해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는 엉뚱한 생각을 했었던 때이기도 하지요. 알고보니 그때 그 배우 대구선 꽤 알아주나 보더라구요. 상도 많이 타고...
마이크 없이 쌩~ 으로하는 공연의 느낌이 참 좋았지요.
[명성황후]
날짜확인 불가
시민회관 대강당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공연으로 기억됩니다. 이모랑 사촌언니 덕분에 공짜로 다녀온 공연이지요.
이렇게 큰 규모의 공연은 처음인지라...
배우들의 얼굴이 눈꼽만하게 보이는 3층에서 보았지만 마지막 피날레 '백성이여 일어나라'에서의 감동은 정말이지.... 눈물이 찔끔 나더이다.
[난타]
2000. 12. 30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학교에서 조교생활할 때 친구들이랑 12월의 마지막-1날 본 공연입니다.
한국인의 정서에 딱 맞게 만들었더라구요.
제대로 된 대사한마디 없으면서도 어찌 그리도 흥미를 끌 수 있는지...
그게 바로 난타의 인기비결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리에게도 세계이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공연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렌트]
2001. 5. 13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우리나라에서 유명하다는 뮤지컬 배우는 대부분 나온 렌트!!
어버이날 선물로 우리 three sisters가 엄마한테 드린거지요. 갈때는 남경주랑 최정원을 보겠다는 야심찬 생각을 가지고 갔었는데 보면서는 주원성과 전수경에게 더 반해버렸지요.
노래와 춤이 죽이더군요. 흐흐~~
멋져요~~~!!
근데 내용은 당시엔 이해하기 좀 힘든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2002. 9. 14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이건 그냥 유명 뮤지컬이라 보러 갔지요.
무대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 약간의 실망을 하고 마냥 좋아하던 뮤지컬에 대한 약간의 회의도 맛보았던 것 같아요.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대구 공연장의 한계를 보았습니다. 그땐 유일하게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 시민회관 한 곳 뿐이었으니까요.
나오면서 음반을 샀는데 원하던 음반이 아니더군요. 달랑 3-4곡만 담긴!!!!!! 지금으로 본다면 미니 앨범이나 싱글앨범같은 형태인데 그땐 없었던지라 무지 실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Cats]
2003. 2. 8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저 이거보러 서울까지 올라갔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예술의 전당 오페라 홀을 보러갔으나 생각보다는 약간 작더군요.
뮤지컬 공연이 단순한 '보여줌'이 아니라 함께 숨쉴 수 있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배우가 아니라 진짜 고양이를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스토리가 없어, 처음엔 조금 황당했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신의 아그네스]
2003. 7. 9
씨어터 연인
소극장 공연이었지요.
친구랑 공짜표 생겨서.. 호호호
연극의 고전, 언제나 보고싶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기회가 없었던 터라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보았던 것 같아요.
연극으로 탄탄하게 연기력을 쌓은 배우들이 한 순간에 우리를 바로 그 자리로 데리고 가는 듯 했습니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03. 7. 20
대구학생문화센터
동화같이 깨끗하고, 이쁜 연극이었어요. 뮤지컬이라 해야하나?? 여튼 괜스레 자꾸만 웃음이 나는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돌아와선 책까지 샀으니...
시민회관이 아닌 새로운 공연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구요.
하늘 위 구름을 밟으며 통통 튀어다닌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Cats]
2004. 3. 2
대구 EXCO앞(big top theater)
대구앵콜공연
거금을 투자하여 온가족이 가서 보았지요. 같은 공연을 두번씩이나 볼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 그때 제가 느낀 감동을 가족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큰 맘먹고 가족과 함께 본 공연입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의 공연보다는 규모가 작더군요. 여러가지 소품도 그렇고. 언제쯤 지방의 공연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미니홈피, 블로그를 하기 이전 접했던 공연들입니다.
다음 공연들은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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