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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마을 이야기(Europe)/헝가리(Hungary)

부다페스트로 본 헝가리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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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우리나라에선 익숙치 않은 곳이다. 그 보다는 나에게는 익숙치 않은 곳이었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하지만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뭔가 특별한 곳을 보기 위해, 남들이 안 가보는 곳을 가고 싶다는 바램에서 이곳을 찾게되었다.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 첫번째 나의 목적지는 러시아였다. 하지만 러시아는 아직은 위험하고, 가기 힘들다고 많은 사람들이 만류하여 어쩔 수 없이 포기해버렸다.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나 할까... 헝가리와 체코는 아직은 어느정도는 사회주의의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목적지를 그리로 두었다. 정말 가서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한국인 관광객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날 정도로 반가웠으니... 있다하더라도 단체 패키지 관광객으로 우리처럼 자유관광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찾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5분의 2밖에 되지 않는 영토로 2차대전으로 도시의 70%가 파괴되어버린 이 곳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발전되었는지는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전통을 찾기 위해, 재건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하는 것은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주변 강국들에 의해 외침을 많이 받았고 다른 나라의 지배를 많이 받았다는 것은 우리나라와 참으로 비슷했는데 그에 대응하는 모습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좋지 않은 역사도 자신들의 역사라고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지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고나 할까. 정말이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동양계라고 하지만 생김새는 서양사람에 더 가까운... 그러면서도 무쟈게 잘생긴 남자들과 이쁜 여자들이 다니면서도 즐겁게 해주었다.


만 하루가 조금 넘게 이곳에서 있었지만 그리고 조금은 불편한 점들도 있었지만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좋았다. 아마 우리가 준비한 곳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자료와 계획덕분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못본 곳도 많지만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뉴브의 진주라 불리는 부다페스트와 이별을 한다.

 

다음엔 꼭 헝가리의 온천을 가보리라.

이번에 온천을 못가본 것이 제일 안타깝다. 만반의 준비를 해서 왔는데...

 

헝가리 화폐 포린트(Forint, Ft)


헝가리 화폐는 외환은행에서 환전했다. 다른 은행에서는 포린트를 취급하지 않는다.
가기 전 미리 은행에 전화하여 화폐가 있는지 확인한 후 은행을 찾았다. 물론 지금은 아마 유로화를 사용할테니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총 10만원으로 2일을 살았다. 막판엔 좀 남아서 그냥 마구 쓰기도 했지만...
기념으로 남겨온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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