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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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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가 숨어사는 세상, Kilauea Iki 뜨거운 용암이 잠재해있는 곳이라 모든 것들이 죽은 것 같지만 그 뜨거움도 질긴 생명을 이길 순 없었나 보다. Kilauea Iki로 가는 도중 만나게 되는 높다랗게 우거진 숲은 화산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광경이다. 묘하게 생긴 나무와 풀, 꽃들 덕분에 언젠가 본 영화의 ‘아바타 세상’에 들어온 듯하다. 금방이라도 나뭇가지를 헤치며 푸른 피부를 가진 아바타가 불쑥 나타나 내게 말을 걸어올 것만 같다. 이 생명의 숲을 지나면 용암의 위를 걸어볼 수 있는 분화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데 그저 바라만 보고 돌아 나온다. 분화구 아래에는 색색의 비옷을 입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그들은 어떤 맘으로 저 길을 걸어갈까 사뭇 궁금해진다. 아바타 세상에는 내 키보다 훨씬 큰 고사리과 식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
우주의 9번째 행성?!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빅 아일랜드에서 하루가 주어지고 단 하나만 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을 하겠는가?’ 하와이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 그는 두말없이 ‘화산국립공원으로 향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화산이라고? 왜?’하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답을 알고 가는 길은 안정적이긴 해도 별반 재미는 없지 않는가. 일단 그를 믿고, 안정보다는 재미를 찾아 빅 아일랜드에서의 여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하와이에 있는 2곳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화산국립공원은 힐로공항에서 11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는 순간 내가 탄 차는 우주를 떠도는 하나의 우주선으로 변한다. 우주선의 생명은 단, 이틀. 이틀 동안은 공원일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일단 비지터 센터를 통해 주지해야 할 사항을..
화산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빅아일랜드에서 가봐야 할 곳을 단 한 곳만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두말없이 '화산국립공원'을 꼽을 것이다. 빅아일랜드에 왔으면서 화산국립공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이 화산국립공원이다. 그런데 화산국립공원을 찾을 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공원내에 식당이 없다는 것이다. 아, 주유소도 없다! 워낙에 넓은 곳이다 보니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를 찾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거리가 필요하다. 되돌아나온 이의 살아있는 경험이니 꼭 믿으시길~~ 그렇기에 식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식당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 그저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지혜다. 겨우겨우 요기할 곳은 찾아낸 곳이 키아웨 키친이다. 힐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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