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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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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로 가는 길은 아시아나와 함께... 베트남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화 이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영화포스터가 개봉 당시만 해도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재밌는 거리였다. 전신주에, 담벼락에, 심지어는 쇼윈도까지 붙어 있는 영화 포스터들을 보면서 걷고 있으면 작은 갤러리를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까지도 들었다(아~ 이러면 연령대가 나오는데.. T.T). 그린 파파야 향기는 고개를 살짝 들고 진지하게 응시하고 있는 여자아이의 표정도 인상적이지만 여백을 한 가득 채우고 있는 초록빛의 여운 때문에 더 인상적으로 남았다. 덕분에 내게 베트남은 짙은 초록색의 나라로 남아버렸다. 그 초록빛 나라가 나를 부른다. 베트남, 어디로 갈까? '프랑스를 다녀와도 파리를 다녀오지 않았다면 프랑스를 다녀왔다하기 힘들다'고 누군가 내게 말했다...
아시아나 항공, 베트남으로의 새길을 열다. 올 한해 시작된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6월이다. 한 달만 더 있으면 고대하던 여름 휴가가 있는 7월인데 계획했었던 미국으로의 여행이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리면서 혼돈상태에 빠져버렸다. 그러면서 눈에 들어온 것이 아시아나 항공의 베트남 운항노선 신설에 대한 소식이다. 더 없이 기쁜 사실은 부산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타국으로의 여행에서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이 인천공항까지의 여정이었다. 그나마 갈 때에는 참을만 하지만 돌아올 때에는 또 다시 긴 여행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다. 기대와 설레임을 상당히 빼 버린 여행!!! 그래서 이번 부산-호찌민, 부산-하노이 신규 운항은 더 없이 기쁜 소식이 되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구상 중이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떠날 수 있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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