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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해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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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수를 품은 호반마을 모토하코네(아시노코 호수) 로프웨이를 타고 도착한 도겐다이항은 호수를 낀 휴양마을이었다. 그냥 스쳐지나가기에는 아까운 풍경을 지녔지만 도겐다이항에서 해적선을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긴 줄을 보고는 혹시나 아시노코 호수를 다 둘러보지 못할까 싶어 꼼짝없이 긴 대렬에 합류하고 말았다. 도겐다이항구 대합실에 들어가면 스위스에서 주었다는 종이 걸려있다. 하코네의 이동수단들을 만들 때 알프스 산악열차와 호수 유람선의 기술들을 많이 전수받았다는 것 같다. 어쩐지... 자꾸 스위스 느낌이 나더라니~ 30분을 기다려 드디어 하코네의 백미 해적선에 올라탈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로얄Ⅱ, 빅토리, 바사호 중 최신식인 빅토리호를 타고 아시노코 호수를 가로질러 모토하코네항으로 향한다. 해적선은 도겐다이항에서 출발해 하코네마치..
하코네 온천의 원류를 찾아가다! (오와쿠다니-아시노코 호수) 비오는 저녁에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하코네... 하코네 전역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고라지역 역시 주택보다 숙박시설들이 더 많은 듯 하다. 골목마다 들어선 료칸들이 신기하기만 하다. 본격적인 하코네 여행의 시작. 어젯밤 정신없어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고라역의 모습과 역주변 상점들을 둘러본다. 아침인데도 일찌감치 하코네 일주를 나선 사람들로 가득하다. 고라역 앞의 한 상점에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온천수. 뜨끈뜨끈한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 정도면 어디에서든 온천욕은 믿고 해도 되겠다. 고라가 등산열차의 종점이고 하코네 케이블카의 시작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예상 외로 소박하고 단순한 상점이 의아하기만 하다. 지금껏 본 관광지의 기념품점 가운데 가장 소박한 느낌이다. ▲ 스위스 알프스에서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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