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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카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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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일본의 소박한 도시 아이즈와카마츠시 오늘의 테마는 자유여행! 내가 만들어가는 후쿠시마 여행이 시작된다. 늘 아는 만큼 더 많은 것을 본다는 것이 내 여행의 슬로건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선 조금 달랐다. 떠날때까지 개인적으로 해야할 일들 때문에 여행준비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고, 도서관에서 찾아본 몇 개의 자료에서는 후쿠시마에 대한 자료가 별로, 아니 거의 없었고, 인터넷에서도 '스키천국'이라는 타이틀을 제외하고는 원하는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만은 '가서 부딪히자!'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걸고 시작했다. 지금부터 내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은 말 그대로 나만의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말이다. 하이카라상을 타기 전 버스정류소에서 아이즈와카마츠에 간다면 이 길이 아기자기하고 이쁘니 꼭 걸어서 돌아보라던 말을 들은터..
[후쿠시마] 장난감버스 하이카라상을 타고 떠나는 일본 타기노유 료칸에서 10분여 걸어 올라가면 주유버스 하이카라상(ハイカラさん)을 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검색해보니 히가시야마 온천가가 생긴 것이 729년~749년 사이에 발견된 후라 하니 지난번 1300년이 되었단 말이 잘못된게 아닌가 보다. 온천가에 몇 개의 온천이 모여있는 줄만 알았더니 꽤나 넓은 지역에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다. 버스정류장은 온천의 안내소 역할까지 함께하고 있는 모양이다. 엄청나게 쏟아져내리는 눈 때문에 차가 다닐 수 있을까 싶었는데 별무리없이 잘만 달린다. 장난감 상자에서 끄집어낸 것 같이 생긴 하이카라상이 쌩쌩 달린다. 일본의 많은 것들이 마치 소인국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이 하이카라상도 조그맣게 생겼다. 오늘 하루 장난감 같은 세상을 볼 수 있으려나. 커다란 지도에 히가시야..
겨울의 후쿠시마 Preview 2 드디어 두번째 날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라고 하고 싶었는데 창문을 열어보니 눈부신 태양 대신 새하얀 눈꽃들이 온 세상을 덮쳐버렸습니다. 윌리님의 말에 따라 적어도 3번 온천물에 몸담그기를 하기 위해 어젯밤 시원하고 짜릿한 맥주도 포기하고 6시에 시계를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으니 지금 일어나지 않으면 눈앞에서 캔맥주들이 비처럼 쏟아져내릴 것만 같습니다. 참 다행인 것이 아침잠이 많기로 세계 랭킹을 달리는 저도 여행만 오면 이른 아침 눈이 번쩍 떠지니 이거야 말로 여행체질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숙소 창 밖으로 보이는 계곡입니다. 밤새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런 제 모습 좀 봐달라고 떼를 쓴 모양입니다. 이제야 봤으니 우리가 야속하게도 느껴지겠네요. 아침 일찍 일어나 온천에 들어간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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