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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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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복지기관을 가다(1) - 정신재활시설 Salus Klinik(hürth) 독일 일정 중 방문하기로 약속한 기관은 총 3곳. 물론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푸게라이까지 포함한다면 4곳이지만 공식적 루트를 통해 방문의사를 밝히고, 허가를 받은 곳은 총 3개의 기관이다. 그 가운데서 사전 흥미를 가장 크게 끌었던 곳이 바로 휘어트에 있는 Salus Klinik이었다. 통합서비스를 지향하는 정신재활기관 Salus Klinik ▲ Salus클리닉 역사와 엠블럼 설명 Salus는 로마신화에서 '복지의 여신'으로 통한다. 건강, 번영 등으로 번역될 수 있겠지만 쉽게 말한다면 well-being을 뜻한다. Salus Klinik은 정신질환자와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에 초점을 둔 주거시설이다. 병원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재활에 관심을 가지면서 치료 후 일상생활 교육까지 가능한 시설들을 설립하고 있다..
물 좋은 쾰른이 자랑하는 그것, 쾰슈 & 4711 쾰른에는 그들이 자랑하는 '물'이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거대한 라인강이 흐르는 쾰른이라 풍부한 물로 많은 혜택을 입었다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다. 중세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은 쾰른도 피해갈 수 없었고, 흑사병 이후 도시는 더럽고 피폐한 곳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 속에서 피어난 것이 있으니 바로 향수의 전설이라 불리는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다.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 말하자면 '쾰른의 물(water from Cologne)'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쾰른의 물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인인 Giovanni Maria Farina(1709년)였다. 이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792년, Wilhelm Mülhens가 수도승에게 결..
여유롭거나 혹은 다이나믹한 쾰른의 주말 풍경 쾰른대성당 앞 광장은 언제나 인파로 가득하다. 성당이 쾰른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쾰른 중앙역에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적잖은 몫을 하는 것 같다.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가 열리기도 하고, 때론 축제의 마당이 되기도 한다. 굳이 공적인 활동이 아니더라도 데이트 코스로, 만남의 광장으로, 잠깐의 휴식처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날이 주말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준다. 성당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사이, 한 무리의 아릿따운 아가씨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일명 '처녀파티'중이었다. 결혼을 앞둔 친구를 위해 무언가를 팔고, 그 돈으로 파티를 즐기는 것이다. 친구들은 붉은 테 선글라스에 검은 옷, 주인공은 흰색 선글라스에 하얀 옷을 입고 풍선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했고, 결혼을 축하하..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쾰른대성당(Kölner Dom) 독일 여행자들이 쾰른(Köln)에 대해 가지는 인상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다. 쾰른은 대성당 하나 밖에 볼 것이 없으니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시, 또는 쾰른대성당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볼만한 도시! 이 상반되는 두 가지 인상 속에서 쾰른대성당이 흔들림없이 자기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 성당 중앙 출입구 쾰른대성당은 한 도시의 상징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름부터도 그렇지만 쾰른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서슴없이 성당의 자태를 내보인다. 쾰른시내 어디에서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쾰른 중앙역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다른 지역으로 가는 여행자들도 잠깐 들렀다가 떠날 수도 있다. 여행자에게 참 친절한 곳이다. ▲ 바이에른창(위: Beweinun..
맥주의 천국에서 맛보는 진짜 독일맥주 이번 독일일정을 계획하며 큰 설레임을 주었던 한 가지, 바로 '진짜' 독일맥주를 바로 '그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내 기분을 알았는지 여행의 시작을 열어주었던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기내식에서 자신있게 그들의 맥주 Warsteiner를 내놓았다. 캔맥주라 섭섭함도 없진 않았지만 장거리 비행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나. 당당히 '맥주의 여왕(Eine königin unter den bieren)'이라고 적혀있다. 거기다 왕관까지... 덕분에 맥주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까지 솟아올랐다. 특별한 곳에서 마시는 독일맥주 (양조장 vs 비어가든)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독일의 웬만한 맥주집들은 양조장을 함께 운영한다. 지금도 독일 내 양조장의 수가 1,000개를 훨씬 넘는다하니 예전엔..
독일인의 집에서 보낸 2박 3일 홈스테이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본격적인 미션을 수행할 휘어트(Hürth)로 향했다. 휘어트는 쾰른에서 5~6km 떨어진 작은 마을로 버스나 트램을 타고 2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후배(언제나 이 후배는 쉽지 않은 부탁도 자기 일처럼 발벗고 뛰어주어 너무 고맙다) 덕분에 현지 독일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라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조용하고 아담한 마을은 첫 만남임에도 어색하지 않게 다가와 주었다. 집을 기꺼이 내어주신 Inés Frege원장님은 이미 병원으로 출근하셔서 댁에 안계셨고, 대신에 막둥이 벤지가 우리를 맞아주었다.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한 성격을 가진 벤지, 우리 일행에게 인기폭발이었다. 한번도 애완동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어 벤지와 친해지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한번씩..
젊은이가 떠난 GERMANY(독일) 풍경(12일 전공체험 Preview) 블로그가 뜸했던 몇 일...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독일행은 개인적 여행은 아니었고,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관방문 및 문화체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으로 보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 보다 더 귀한 경험을 하고 왔기에 충분히 의미있는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독일여행에 대한 플랜도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 1석 2조였다고 해야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만든 포스터입니다. ^_^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특한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이번 일정을 고대했는지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니까요. 그들은 이 포스터가 이번 프로젝트 선정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만 포스터 뿐만 아니라 계획서도 꽤나 알차게 준비한듯 했습니다. 일정은 7월 9일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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