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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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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카페, 슈만과 클라라(포항) 프랜차이즈 커피집이 무섭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때때로 만날 수 있는 감성돋는 카페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느낌을 준다. 우연히 찾았던 경주의 에 반해 다시 찾을 기회를 탐색하다가 포항에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들이를 겸해서 달려갔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 하나! 포항에 무려 2군데의 가 있다는 것이다. 커피도 커피지만 의 최대 매력은 직접 구워낸 빵이 아닐까 싶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코 끝을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는 손을 대지 않고서는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그런 마력을 지닌 것 같다. 또 이곳에서 굽는 빵은 100% 유기농 밀가루와 구운 천일염, 국산 팥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까 하는 걱정은 않아도 된다. 먹는 걸로 모자라 나올 때는 빵으로 한 손 가득하다는 것이 불편하지만 ..
[비엔나] 우리가 알고 있는 비엔나 커피의 진실 드디어 비엔나에도 해가 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늦게 해가 지기 시작하는지라 느껴지는 시간보다 실제시간은 훨씬 더 늦다. 그럼에도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많다. 가는 주말을 보내기가 아쉬운 사람들이겠지. 피터아저씨와 헤어지고나서 거리를 좀 쏘다녔더니 금방 해가 져버린다. 더이상 뭔가를 해보기도, 어딘가를 가기도 힘이 들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비엔나 커피 마시기이다. 커피를 밥먹는 것만큼 좋아하는, 그야말로 커피홀릭인 나로서는 이곳에서의 커피 한잔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곳으로 떠날 때 가방 가득히 커피믹스를 채워왔지만 비엔나에서는 꼭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돌아오리라 굳게 다짐했었다. 커피의 유명 원산지도, 커피의 유명 가공지도 아닌 비엔나가 무슨 이유로 커피의 고유명사가..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이렇게 생겼다!-하와이 코나 커피 농장 체험기 도토루 커피 관광 농원에서 3분~5분(차로) 거리에는 도토루 코나커피의 원산지인 본 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하얀 대문으로 굳게 닫힌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농장 안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관광농원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이곳에서는 빽빽하게 서 있는 커피 나무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까지 마시기만 했지,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지라 제대로 보고싶다는 마음이 너무나 컸다. 먼저 코나커피에 대해... 코나커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하와이 특산커피다. 세계 3대 커피(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마타리, 하와이 코나)로도 꼽히는 코나커피는 하와이를 품은 커피이다. 우리 고추씨를 가지고 가서 중국에서 뿌리고 키운다고 해서 같은 맛이 나오지 않듯 코나커피..
[청도] 꽃향기 맡으며 전통빙수 맛볼 수 있는 곳, 꽃자리 청도 읍성 주차장에 인접해 있는 찻집, 꽃자리. 주차장에서 얼쩡거리다 아름다운 마당 모습에 반해 목도 축일 겸 들어가게 된 곳이다. 그냥 take out으로 커피한잔 들고 나오려 했는데 손때묻은 곳곳의 모습에 반해 그냥 눌러앉아 버렸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닌 듯 곳곳에 정성과 사랑이 묻어나는 곳이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나갈 수 없으리라. 그렇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만들어 놓은 그 분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 진다. 한옥의 멋을 한껏 살린 실내와 실외의 풍경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곱게 단장시킨다. 창 밖으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엔 금상첨화인 곳이다 오픈된 공간도 좋지만 꽃자리의 매력은 독립된..
주말의 편안함, 향이 진한 커피 한잔으로 기분내기! 평일의 부산스러움을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에 밤 늦은 시간이지만 커피를 손에 들었다. 몇 일전 하와이 여행을 떠나면서 내 가슴을 가장 설레이게 하고, 두근대게했던 것이 코나커피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코나커피를 가슴 가득히 들고오면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가족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내 가슴을 설레게 했던 사랑스러운 커피 한잔으로 부산스러움과 피곤을 날려버리기로 했다. 박스를 열기가 무섭게 내 코를 자극하는 진한 커피향이 이미 반쯤은 커피에 취해버리게 만든다. 작은 알갱이로 갈면 갈수록 향기는 점점 번져가 온 집에 가득하고 그러기가 무섭게 각자 방안에서 잠잠하던 가족들이 나와 '나도', '나도'를 외쳐댄다. '좋은 건 알아가지고...' 커피믹스 끓일 때는 가만히 있던 동생도 커피를..
[밀라노] 화려한 밀라노를 대변하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점심시간이 거의 가까워진다. 점심시간을 즈음해서 문을 닫는 곳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제약없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찾았다. 1865년부터 시작해 13년이 걸려 완공된 이곳은 아케이드 양식의 종합 쇼핑몰이다.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등이 화려하게 배치되어 있다. 400년 동안 지은 두오모 옆에 있으니 13년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갈레리아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 한쪽 끝은 두오모 광장으로, 한쪽 끝은 피아차 델라 스칼라(스칼라 광장)와 접해 있고, 길게 뻗은 통로는 200m에 달한다. 갈레리아를 들어오면 밀라노가 화려한 패션의 도시임을 뼈 속 깊이까지 느낄 수 있다. 밀라노의 응접실이라는 뜻이 담긴 '일살로토 디 밀라노'라고 불리기도 한다. 밀라노에서 격조를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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