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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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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의 상징, 츠루가성에서 일본 역사를 만나다! 다시 츠루가성(쓰루가성)만난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 새하얀 눈밭에서 츠루가성을 처음 봤을 때 나를 주눅들게 했던 위엄과 무게감은 그리움과 친숙함으로 바뀌어 걸음을 바삐 만들었다. 지붕이 보이고, 건물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니 한참을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은 반가움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 후쿠시마 츠루가성 여행기(2010): http://www.kimminsoo.org/267 ◀ ↑ 츠루가성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이곳으로... 그 때는 쉴새없이 떨어는 눈송이가 밉기만 하더니 나도 모르게 그 모습이 강하게 각인되었나 보다. 벚꽃으로 가득한 날 이곳을 찾겠노라 다짐했는데 그날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렇게 찾아왔으니 말이다. 어디 달라진 곳은 없나...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이 정원 주변으..
바베큐 파티를 대신한 카이세키 요리, 그 맛에 빠지다! 비어가든이 빗 속으로 사라지고 차선책으로 카이세키 요리로 저녁식사를 대신했다. 그렇다고 해서 카이세키 요리가 부수적인 대우를 받으면 너무 섭섭하다. 카이세키 요리는 오직 1인 만을 위해 준비된 밥상으로 카이세키 요리 자체가 고급스러움을 대변하는 곳도 있으니 대신하는 요리로 생각해서는 그 매력이 너무 가치절하되는 것 같다. 특별함이 가득한 카이세키 요리의 매력에 푹~ 빠진 한 사람이 바로 나니까... ▶ 카이세키 요리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이전의 제 포스트를 소개합니다. http://moreworld.tistory.com/259 평소에는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는 곳 같은데 이날은 우리 일행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꽤 넓은 공간을 모두 차지하고 식사를 하게 되니 더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
[일본] 마쓰에 신지코 온천단지의 수천각 마쓰에에서 묵었던 호텔이다. 마쓰에 주변에는 온천이 많다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마쓰에 신지코 온천과 다마쓰쿠리 온천이다. 그 중에서 내가 묵었던 곳은 마쓰에시에 있는 신지코 온천단지의 천수각. 지난번 후쿠시마처럼 전통식의 건물을 가진 료칸을 기대했는데 의외로 현대식 건물이다. 겉모습은 그렇지만 료칸이 갖춰야 할 것은 다 가지고 있다는 사실! 호텔의 로비는 그리 넓지 않지만 간단한 만남과 기다림은 가능할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이곳에 앉아 창 밖으로 보이는 신지코 호수와 호텔의 아름다운 정원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료칸을 방문하면 재미난 것이 아름다운 유카타를 골라입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곳에도 원하는 유카타를 골라입을 수 있도록 구비해놓고 있다. 아무래도 객실에..
마쓰에성 천수각에 오르면 마쓰에가 보인다. 적당히 배도 채우고 이제는 천수각이 남아있다는 마쓰에성에 오르기 위해 길을 나섰다. 물의 도시라 불리는 마쓰에시는 그 이름이 무색치 않게 강줄기와 호수가 유유히 흐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큰 도시는 강과 함께 생겨나듯이 마쓰에가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도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과 호수 덕분이 아닌가 싶다. 해자의 규모도 남다른 듯 하다. 일본의 골목을 거닐면서 늘 마음에 들었던 것들이 이렇게 소박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는 생각에 공감하는 터라 이 골목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도 분명 이 꽃들처럼 고을거란 생각을 하면서 웃음 짓게 된다. 지도도 없이 (지도가 있었지만 그냥 맘가는 대로 가고 싶다는 생각에...) 마쓰에성으로 향하다 보니 하늘에 솟아있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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