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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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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유네스코가 반한 풍경 베른의 저 끝까지 달려가기!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길 끝까지 가면 아레강이 만든 U자 곡선의 가운데를 지나 장미공원에 이르게 된다. 장미로 가득한 언덕 공원에서 베른을 느끼기 위해 그곳을 향해 갔다. 목적지는 저만치 보이는데 중간중간 내 발길을 잡는 것들이 있다. 알프스의 대표적인 산들을 3개나 품고있다고 하더니 그래서인가. 흐르는 강물의 색도 빙하가 녹아 나타난다는 그런 옥빛을 지녔다. 하지만 옥빛보다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나게 풍부한 수량과 빠르게 흐르고 있는 강물이다.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인가? 아니면 점점 말라가고 있는 지구에 대한 걱정이 컸었나? 예전엔 철철 넘치던 계곡의 물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면서 이렇게 생명력 있고 씩씩하게 흐르고 있는 강물을 보니 너무 반갑게 느껴진다. ..
[스위스] 하이디는 스위스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들었을까? 루체른(Luzern) 12시간이 훌쩍 넘는 기차여행을 잘 참아낸 제게 스위스는 이런 멋진 풍경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나폴리에서 루체른까지 엄청난 여정을 조금이나마 줄여보기 위해 몇 일동안 머리를 굴렸으나 도저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꼬박 하루를 투자할 수 밖에 없었지요. 조금씩 지쳐가고 있을 때 쯤 스위스에 도달하게 되었지요. 뜨거운 이탈리아 남부의 햇살과는 다른 시원스러운 바람이 피로감까지 확~ 날려주었습니다. 스위스에 발을 내딛는 순간, '아~ 여기서는 이탈리아와는 다른 여행을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5일간은 돌아간 후의 생활을 위해 '진정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짐했지요. 그래서 천천히 산책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면서 일상인듯, 여행인듯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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