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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흐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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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2012. 2. 16 계명아트센터 (김호영, 김준현, 이기동, 이해리) 오랜만에 본 뮤지컬이니 만큼 기대와 설렘이 커야겠지만 수 없이 흘러나오는 광고에 반감됐고(이상하지?), 독감으로 좋지 않은 컨디션이 한 몫 더 해 그냥 그런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객석을 가득채운 사람들에 살짝 놀라며 공연장으로 들어섰는데 장내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되어 나 역시도 어수선... 그래서인지 1부에서는 몰입이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나마 2부에 들어서서야 극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었는데 그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살리에리였던 것 같다. 파워풀한 목소리를 뽑아내는 김준현이라는 배우를 새롭게 알게되었다는 것이 이 공연에서 얻은 내 큰 수확이라 할 만큼 그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공연 전 그에 대한 이..
[잘츠부르크] 음악의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미라벨 정원은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에 있다. 17세기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가 애인인 잘로메 알트에게 바친 궁전이란다. 더 놀라운 것은 그들 사이에서 15명의 자식이 있었단다. 지금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절대적 권력의 성직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증거물이다. 하지만 그들의 로맨스는 그리 행복하진 않았던 것 같다. 주교였던 디트리히가 권력을 잃고 난뒤 애인이었던 잘로메 알트는 궁을 빼앗겼고, 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 이후로는 대주교의 별궁으로 사용되었다. 18세기 초에와서 힐데브란트가 개축했고, 이름도 지금의 이름 미라벨 궁전으로 바뀌었다. 이후 한번의 화재가 있었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950년 이후로는 시청사로..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에 노을이 지면...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감격의 재회를 했다. 비엔나에서 떠날 때 공중전화와 10여분을 옥신각신한 끝에 후배와 연락이 되었고, 도착 예정시간을 이야기해주었다. 시간을 딱 맞춰서 나와준 후배... 기차가 채 멈춰서기도 전에 후배의 얼굴을 발견하고 기쁨의 눈물이 눈에 맺힌다. 감격의 상봉을 하고난 후 역을 나서서 후배가 소개해 준 잘츠부르크에서의 베이스캠프로 향한다. 후배 친구의 자취방인데 방학을 맞아 그 친구는 자기 집으로 갔단다. 일단 짐을 놔둔 후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후배와 다시 집을 나선다. 후배를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 온 라면과 각종 군것질 거리, 집을 빌려준 친구를 위해 가져온 기념품,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께 드릴 기념품 등을 정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집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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