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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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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도담삼봉, 그리고 석문 영월에서 대구로 내려오는 길에 살짝 찍고 온 단양의 도담삼봉. 첫 만남에서 나도 모르게 탄식이 나올만큼 멋진, 가히 한국을 대표할만한 풍경이었다. 몇 일전 1박 2일을 보며 '눈에 익은 곳인데...' 했는데 바로 이곳, 도담삼봉이었다. 박보검이 함께해서 큰 이슈가 된 1박 2일의 자유여행지 중 한 곳이다. TV에서 보니 더욱 반갑게 느껴지더라는... 삼봉은 왼쪽부터 처봉, 장군봉, 첩봉으로 여겨졌다. 애첩을 가까이에 두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보기 싫어 부인은 돌아앉아 있는 모습이란다. ㅎㅎ 장군봉에 있는 정자는 삼도정. 본래 영조때 지어진 정자가 있었으나 홍수로 유실되고, 지금의 정자는 1976년에 새로 만든 것이란다. 또 하나 재미난 것은 이 삼봉이 원래는 정선에 있던 것인데 홍수때 떠내려와 이곳에 자..
살아있는 교육의 산실-안동 도산서원 스산한 겨울의 기운이 이 곳에도 가득하다. 찬 바람때문일까. 햇살은 따뜻한데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평일인 탓도 있겠지. 아는 언니의 종신서원에 참여하기 위해 간 안동에서 역시 그냥 돌아오기에는 나의 발은 너무 무거웠다. 그래서 쿡 찔러 드른 곳이 도산서원이다. 사실 맨처음 가려한 곳은 하회마을이었지만 본당 어른들께서 그리로 가신다는 것 같아 살짝 피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내 마음을 다독이기에는 충분했던 곳이다. 조용히 뒷짐지고 천천히 걸어가도 좋은 길이다. 위치는 정말이지 '이런 곳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곳이다. 퇴계 선생께서는 이렇게 좋은 자리에 서당을 지을 생각을 하셨을까. 하루에도 몇 번을 산책하셨을텐데 여기에서 마음을 비우고 학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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