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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폭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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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다시 찾은 희망의 도시 Nagasaki 상하이를 떠난지 대략 37시간 만에 일본땅에 당도했다. 내가 눈을 떴을 때에도 배는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었으니 참으로 긴 항해를 한 것이다. 그렇게까지 먼 거리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 시간을 지키려 그랬나보다. 창밖으로 보이는 익숙한 모습을 보니 오랜 친구를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가 되기도 한다. 기항지에 도착하면 늘 바뀌는 국기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잊지 않게 해준다. 오늘은 일본이다. 오늘부터 일본이다. 해가 떠오르니 이 작은 항구에도 활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크고 작은 배들이 바다 위에 떠 다니고, 공장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른다. 기적소리가 들리고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나도 이제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야 겠다. 크루즈 터미널에 내리니 상하이와..
[나가사키] 결코 잊어서는 안될 역사 - 나가사키 원폭투하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At 11:02 a.m. on August 9, 1945, an atomic bomb was dropped over the city of Nagasaki.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일본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역사로 기억되겠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아있는 기억의 형태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 몇 몇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원자폭탄에 대한 기억을 일본의 만행에 대한 하늘의 처벌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하고 잊어버리기에는 너무나 아픈 인류의 역사이다. 원폭투하 후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을 기억하기 위해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입구에 세워진 조형물이다. 원폭투하시 2,000여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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