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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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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와 규슈가 손잡고 만든 여행자의 길, 규슈올레(제주항공타고 가요) 걷기 여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서인지 저도 많은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머지않은 날, 산티아고 800여 km에 이르는 길을 걸어보는 것이 제 여행의 최대 목표이기도 합니다. 요즘 급격한 체력저하로 그 기대가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기대를 꺾지 않으렵니다. ㅎㅎ 사실 스페인 산티아고는 멀기도 너무 멀고, 한번에 도전하기도 너무 방대한 거리라 머뭇거리는 마음도 적잖이 있는데 최근들어 인근에서 걷기 좋은 길들이 많이 소개되어 걷기여행의 영역을 넓혀주는 것 같아 한층 반갑네요. 가장 가까운 길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땅, 제주도 저도 2년 전 제주올레 12~13코스를 걸어봤고, 올해 초 7코스를 살짝 들여다봤는데 볼 수록 많은 매력을 가진 여행의 아이템이 걷기라는 사실을 더 강하게 가지게 ..
땅 위의 섬마을, 회룡포(예천) 이른 가을에 떠났던 가을 여행. 내 마음을 모르는지 가을은 아직 저 멀리에 있었다. 전설적인 드라마, 가을동화 덕분에 세상에 알려진 내성천의 아주 작은 다리를 보러 사람들은 지금도 회룡포로 향한다. 때가 때인지라 유난히 가족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추석이 지난 연휴였으니... 갈대는 이미 바람에 흔들리는데 깊은 하늘도 영락없는 가을 하늘의 모습인데 나뭇잎은 아직 여름을 그리는가 보다. 뿅뿅다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것 같다. 이 작은 다리 하나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준다. 하늘길에서 보는 회룡포는 더 아름답겠지? 회룡포를 휘감고 있는 모래사장에서 실컷 놀고 나오면 여기서 이렇게 모래를 털어버릴 수 있다. 그러니 맘 놓고 시원하게 한바탕 놀고..
[제주도] 우도8경 따라 고고씽~ 오늘 하루 일정은 우도탐험! 지난번 왔다가 배가 안뜨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어 이번엔 꼭 갈 수 있는 행운이 오길 바랬는데 다행이다. 비록 성산 일출봉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해는 간간히 보이고, 파란하늘도 보이니 충분히 좋은 구경하겠구나 생각하고 우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우도항구에 도착하니 줄지어 서있는 버스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우도는 걸어서 다녀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관광버스를 타면 우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는 거라 시간에 쫓기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우도의 중요한 곳들을 다 볼 수 있다. 우도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섬이라 그렇다는데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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