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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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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가 된 복지시설, 푸거라이(Fuggerei)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람들에게 유럽은 조금 더 특별한 여행지다. 유럽은 '사회복지의 발상지'이며 그 누적된 시간만큼 복지가 일상화되어 우리가 말하는 복지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흐름은 복지국가라 불리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프랑스 등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만큼 복지가 일상화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짧은 기간 독일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여행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세계 최초의 복지시설 푸거라이(Fuggerei)가 있다는 이유였다. "복지시설이 여행지라고?" 푸거라이는 1521년 푸거가(Fugger family)에 의해 설립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복지주택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없지..
산책하기 좋은 독일의 운하 도시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짧은 기간동안 독일을 여행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리 반가운 여행지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작은 도시를 찾은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세계 최초의 사회복지시설이라 불리는 '푸게라이(Fuggerei)'를 방문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 이미 바이에른의 작은 도시 아우크스부르크에 흠뻑 빠져버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우리에게 '축구'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한때 구자철선수가 있기도 했고, 지금은 지동원, 홍정호선수가 뛰고 있는 구단이라 한국인들에게도 꽤 익숙한 이름이다. 기차역에서 숙소로 향하던 길 곳곳이 공사로 험난했지만 무거운 짐의 무게마져 견뎌낼 수 있을만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좁은 골목의 코너를 돌아설 때마다 변화무쌍하게 펼쳐진 풍경은 익..
맥주의 천국에서 맛보는 진짜 독일맥주 이번 독일일정을 계획하며 큰 설레임을 주었던 한 가지, 바로 '진짜' 독일맥주를 바로 '그곳'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내 기분을 알았는지 여행의 시작을 열어주었던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은 기내식에서 자신있게 그들의 맥주 Warsteiner를 내놓았다. 캔맥주라 섭섭함도 없진 않았지만 장거리 비행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나. 당당히 '맥주의 여왕(Eine königin unter den bieren)'이라고 적혀있다. 거기다 왕관까지... 덕분에 맥주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까지 솟아올랐다. 특별한 곳에서 마시는 독일맥주 (양조장 vs 비어가든)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독일의 웬만한 맥주집들은 양조장을 함께 운영한다. 지금도 독일 내 양조장의 수가 1,000개를 훨씬 넘는다하니 예전엔..
젊은이가 떠난 GERMANY(독일) 풍경(12일 전공체험 Preview) 블로그가 뜸했던 몇 일... 독일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독일행은 개인적 여행은 아니었고,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진행한 기관방문 및 문화체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여행으로 보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 보다 더 귀한 경험을 하고 왔기에 충분히 의미있는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독일여행에 대한 플랜도 생각해볼 수 있었으니 1석 2조였다고 해야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만든 포스터입니다. ^_^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특한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얼마나 이번 일정을 고대했는지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니까요. 그들은 이 포스터가 이번 프로젝트 선정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생각하지만 포스터 뿐만 아니라 계획서도 꽤나 알차게 준비한듯 했습니다. 일정은 7월 9일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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