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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과 클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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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자극하는 카페, 슈만과 클라라(포항) 프랜차이즈 커피집이 무섭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때때로 만날 수 있는 감성돋는 카페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느낌을 준다. 우연히 찾았던 경주의 에 반해 다시 찾을 기회를 탐색하다가 포항에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들이를 겸해서 달려갔다. 새롭게 알게된 사실 하나! 포항에 무려 2군데의 가 있다는 것이다. 커피도 커피지만 의 최대 매력은 직접 구워낸 빵이 아닐까 싶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코 끝을 자극하는 향긋한 냄새는 손을 대지 않고서는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그런 마력을 지닌 것 같다. 또 이곳에서 굽는 빵은 100% 유기농 밀가루와 구운 천일염, 국산 팥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칠까 하는 걱정은 않아도 된다. 먹는 걸로 모자라 나올 때는 빵으로 한 손 가득하다는 것이 불편하지만 ..
갑자기 떠난 경주 연꽃여행, 그리고 슈만과 클라라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인연과 저녁을 먹고 '차는 어디서 마시지?' 하다가 급! '우리 경주가서 차마실까?' 하는 말 한 마디로 그 자리를 박차고 경주로 달렸다. 이런 객기 어린 움직임은 대학생 때나 하던 그런 것이었는데 오랜만에 그 때의 추억과 기분을 떠올리며 신나게 달려간 길이다. 지금도 이럴 수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 어디를 갈 것인지 정확하게 정하지도 않고서 달려가던 길에 만났던 연꽃밭에서 첫 번째 발걸음을 멈췄다. 시기로 봐서는 이미 다 떨어졌을 텐데 아직 드문드문 남아있는 꽃송이가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멈추지 않나 보다. 왜 그토록 자주 경주에 오면서 이런게 있는지 몰랐을까? 경주는 언젠가부터 꽃 천지가 되었다. 계절에 따라 순서대로 피고지는 꽃들을 보는 것도 경주를 찾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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