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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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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음악가들의 혼이 잠든 곳-중앙묘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잘츠부르크로 가는 기차시간을 확인한 후 중앙묘지에 갔다가 떠나기로 했다. 어제 너무 한적하게 다닌탓에 보지 못하고 떠나는게 너무 많아 아침 반나절이지만 볼 수 있는 것은 보고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악의 도시에서 베토벤은 만나고 돌아가야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지만 최대한 빨리 다녀오려는 맘 때문에 지하철과 트램을 번갈아가며 타고가야 했다. Zentralfriedhof라는 역과 Zentralfriedhof Kledering역이 있었는데 헷갈린 것이다. 잘못내릴 뻔했는데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어디에 내려야하는지 자세히 가르쳐주셔서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너무 고마워 트램을 내려 손을 흔들어 주니 아주머니도 답을 해주신다. ^^ 중앙묘지 입구에는 꽃을 파는 꽃가게가 즐비하다. 색색..
비엔나와 첫인사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가지고 온다는 말. 특히 여행에선 이별해야만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을 온전히 말해주는 것 같다. 부다페스트와의 이별을 고하니 새로운 만남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사실 헝가리는 외곽으로 벗어날 수록 황량했었는데(거의 대부분이 공장 또는 창고처럼 보였음) 비엔나가 가까워지니 전원풍경도 보이고, 마을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풍경을 펼쳐진다. 정확히 3시간이 걸려 비엔나에 도착했다. 비엔나에 도착하니 시식을 하는지 오렌지쥬스를 나눠주고 있었다. 부다페스트에서 이틀간의 경험에 의해 공짜로 나눠주는 건 무엇이든 묻지 않고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동생도 빛나는 눈동자를 굴리며 받아들었다. ^^ 비엔나 서역은 확실히 부다페스트와는 달랐다. 일단 사람들의 행렬도 엄청났고, 시설도 현대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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