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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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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장난감 마을, 잔담(Zaandam) 기차를 타고 가다 정차 중인 역에서 무작정 내린다면? 잔세스칸스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길, 암스테르담까지 겨우 10여분을 남겨두고 출발 직전의 기차에서 내렸다. 예정에 없던 곳이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이지만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은 참 잘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잔담이라는 마을에서 내려 역을 나오니 이렇게 요상한 건물이 딱 버티고 있다. 조형물이라 하기엔 너무 거대하고, 건물이라 하기엔 좀 특별해보이는 이곳. 알고 보니 Inntel Hotel이었다. 잔담 마을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을 담아 건물 외부엔 70개의 집 모양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고, 11층 높이, 160개의 객실을 가진 호텔이다. 특별한 모양을 한 만큼 많은 건축잡지에 실렸고, CNN의 '특별한 세계의 호..
[취리히] 시민이 함께하는 미술의 전당 어떻게 여기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나서 그늘에서 잠시 쉬다가 간간히 오가는 사람들이 보이는 계단으로 무심코 걸어갔었던 것 같다. 그랬는데 이렇게 멋진 곳에 들어와버렸다. 안내문도 보이지 않고, 무슨 전시회인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일단 볼거리가 많으니 정신없이 쫓아다니게 된다. 그림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곳에서 재미있는 볼거리도 있고, 뭐가뭔지 알 수 없는 난해한 작품들도 있고... 끌어당겼다, 놓았다, 끌어당겼다, 다시 놓아버리는 듯한 전시장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본 작품의 맛을 살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구경한번 해보세요~ ^^ 그림자를 이용한 작품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물건들을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바꿔버리는 아이디어 작품들... 갇힌 생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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