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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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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곳, 영덕 풍력발전단지(블루로드 A코스: 빛과 바람의 길) 영덕 해맞이 공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멋진 풍경을 가지고 있어 드라이브 삼아 자주 찾는 곳이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하면서 늘 반대편에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궁금했었다. 일반인도 둘러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선뜻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찾아보고나선 "왜 지금까지 안왔을까?!"하는 생각을 가질만큼 시원하고 멋진 곳이었다. 동해바다에 접해있는 영덕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언제 찾아도 기분 좋은 곳이다. 국내 트래킹 코스 가운데 가장 길다(770km)는 해파랑길 구간 중에서도 인상적인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블루로드의 A코스 구간에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언덕 위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아보니 이곳만큼 최적의 입지조건이 또 있을까 싶다. 총 24대의 풍력발전기가..
동해의 짙은 푸름에 빠져든다, 영덕 블루로드! 아침 일찍 눈이 떠졌지만 몸은 아직 이불 속이다. 창밖으로 어슴푸레 보이는 하늘은 내가 원했던 하늘이 아니었다. D-day를 정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인터넷 날씨를 찾아보며 첫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처럼 설레임과 걱정을 반복했다. ... 역시나 기대와 현실은 평행선을 고수했고, 결정장애를 가진 나는 짧지 않은 고민에 빠져야 했다. ‘그래, 칼을 뽑았으니 어떻게든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주섬주섬 짐을 싸고 길을 떠났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지만 내 마음은 햇살로 가득했다. 이거면 된거다. 그래, 나는 진짜 “블루”를 찾아 떠난다. 길에도 색이 있나요? 몇 년전부터 들끓고 있는 걷기 여행에서 떠오르는 강자가 있다. 바로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테마관광분야에 선정된 영덕 블..
영덕 블루로드에서 만난 개성만점의 어촌 마을 3촌 3색 일상이 지루하고 삭막하다 여겨질 때 가장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동해바다였다. 바쁜 탓에 근래에는 잘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결국 찾는 곳은 바로 이곳, 7번국도 포항-영덕에 이르는 길이다. 사람냄새나는 어촌마을(강구항/노물리/경정리/원조대게마을) 아무래도 없는 시간 쪼개 가다보면 목표를 정해두고, 목표수행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놓치게 되는 풍경이 생기기 마련... 이번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즐기는 느린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눈을 감고도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새로운 풍경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걷다보니 재미로 보고 웃고 지나쳐도 누군가에겐 생활터전이라는 사실에 새삼 관심이 간다. 겨울, 봄 동안 대게로 떠들썩했던 이곳은 여름이 되어 금어기를 맞았지만 이미 잡아둔 ..
조각을 품은 바다 - 동해 추암해변 해변을 휘둘러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들... 바다를 만나기 위한 워밍업이다.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 . . 이렇게 바다를 만난다. 꼿꼿하게 허리를 치켜세우고 있는 바위 하나 그리고 동해의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른다. 하지만... 지금은 갈 수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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