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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착, 그리고 아침산책 횟수로 2년..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반복이 계속될수록 아직은 내게 허락될 수 없는 곳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안될 것 같은 런던행이 내게로 왔다. 오후 8시가 넘었지만 하늘은 약간의 빛을 남겨두었다. 약간의 비도 함께 남겨두었다는 것이 조금의 아쉬움일 뿐 영국에서의 첫 발은 나름 괜찮다 생각했었다. 히드로 공항은 얼마남지 않은 올림픽을 기다리는 화보들의 전시장이었다. 여유로운 레일티켓 덕분에 씽씽 달리는 히드로 익스프레스(Heathrow Express)를 이용해 런던도심으로 이동한다. 히드로 익스프레스는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도심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15분 소요, 15분 간격 운행, 패딩턴역 도착). 대신 가격의 압박(편도 19£, 왕복 34£)이 있어 평소라면 선택할 수 없는 옵션이..
트래비스트 공모전에서 장려상 받았어요. ^^ 저와 트래비가 만난지도 어언 3년. 그 동안 찐~한 스토리가 많았는데 이번에 제16기 트래비스트 공모전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네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냥 지나쳤었는데 또 한번의 기회가 더 생겼더라구요. 옳거니... 하고 블로그의 글을 다시 정리해서 냈었는데 장려상이 되었네요. ㅎㅎ 상의 이름이 어떻든 간에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사람을 이리도 기쁘게 만드나 봅니다. 지난 겨울 제대로 여행을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렇게 위로받습니다. 함께 기뻐해주시길 바라며... 참, 트래비에서 이번 달에는 스위스 융프라우 공짜여행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제가 다녀온 하와이 여행도 트래비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신청해보세요. "바..
역동적인 모습의 카일루아 코나 다음의 글은 여행잡지 Travie에 제공했던 원문을 그대로 올린 것입니다. 잡지에 실린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지면상 삭제된 내용이 있을 수도... ^^). 넓은 자연을 한참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한켠으로는 사람냄새가 그리워진다. 꽃만큼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는 빅 아일랜드 알리이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알리이 드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격의 없는 모습으로, 구속하고 있는 틀은 없지만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세상을 즐긴다. 길가 조그만 모래밭에서 검게 그을린 피부의 네 남자가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합이라 하기엔 어설픈 조합이지만 관객석엔 나름의 응원객도 있으니 그들에겐 엄연한 시합이다. 날렵하고 힘 ..
[오하우] 폴리네시아 섬들의 장기자랑으로 뜨거운 바로 그곳! 콘크리트벽이 없는 없다는 작은 차이만으로도 생각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시원스러운 바람이 매력적인 하와이에 너무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건물이다. 가슴이 확~ 뚫리는 것 같다. 카누 선착장에서 내려 폴리네시아에 있는 작은 섬나라 탐험을 시작한다. 내 폴리네시아 여행의 시작은 타히티다. 카누 선착장 가장 가까운 곳에 하와이가 있었지만 난 이미 하와이에 있으니 조금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둥둥둥둥~~~ 곧 뭔가가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라 나도 덩달아 재빨리 달려갔다. 섬나라 기행이라고 하지만 각 나라마다 건물 하나에 나즈막한 담벼락이 전부인 이곳에서 각 센터들은 그들만의 전통을 담은 공연을 하고, 특색이 가득한 풍물들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물건들을 만들어 주기도 ..
[오아후] 하와이 스타 셰프가 차려준 최고의 밥상 이번 하와이 여행은 기존의 여행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여행이었는데 가장 큰 차이가 최고의 먹거리로 허기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늘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담으려하니 상대적으로 밀리게 되는 것이 식비였다. 군것질은 고사하고 식사도 건너뛰거나 아점, 점저 등 겹쳐먹기가 일쑤였다. 그래서 늘 다른 여행블로그를 보면서 살짝 부러웠던 것이 각 지역의 먹거리 탐색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나의 선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하와이를 생각하며 위로하겠지... 나 같은 음식 탐닉주의자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건 주의 사람들 모두 믿지 못할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사람은 그렇게도 달라지더라. 하와이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제대로 된 식사(점심은 햄버거로 해결~)..
[트래비] 우주의 9번째 행성에 가다(하와이 여행기) 3월 30일에서 4월 4일까지 다녀온 하와이 여행기가 실린 Travie가 내 손에 들어왔다. 횟수로 2년 전인가? 트레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3번씩이나 글이 실리는 행운이 있었다. 새로운 꿈을 꾸면서 조심스러워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내 꿈을 향해 나간다. 6월 한달, 내게 무척이나 기분 좋은 한 달이 될 것 같다. 아~ 또 가고 싶다. 하와이!!! 곧 시작될 하와이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트레비에 실린 글은 다시 올리겠습니다. ㅎㅎ
전자여권 및 여행허가받기(ESTA)-하와이 여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 1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하와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2년째 구독해 오던 여행잡지 Travie(트래비)의 독자 참여 코너를 통해 하와이 취재에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일이라 약간 고민하는 척(!!)했으나 두말없이 떠나기로 맘먹었습니다. ㅎㅎ 한창 바쁜 시기라 개인적인 일정 조절에 신경을 써야했지만 주변에 계시는 분들의 '기꺼이 도와주겠다'는 말에 맘놓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하와이가 미국땅이다 보니 다른 곳에 갈때는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신경을 써야하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몇 시간씩 대사관에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되었으니 감사히 생각해야하는건가요? 어쨌든 그리 맘에 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든...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그들의 나라..
크루즈 여행 이벤트 소개(트레비&롯데관광) 2년 전부터 구독해온 여행 전문 잡지 [트레비 Travie]를 소개해 드립니다. 처음 구독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주간지로 매주, 이제는 월간지로 바뀌어 매달, 새 날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기다리게 되는 것이 트레비랍니다. 그래서 우편함을 계속해서 뒤적하게 되죠. 제게 트레비는 짧은 시간 함께 해 왔지만 일반적인 잡지가 아닌 아주 특별한 인연이 되었답니다. 여행작가라는 꿈에 조금씩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트레비이고, 재미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것도 트레비였어요. 그리고 지금 계속해서 작성하고 있는 이탈리아 여행에서의 기차표도 트레비에서 선물로 받은 것이랍니다. 그리고 이번엔 더욱 특별한 인연으로... (다시 소개해 드리지요) ^^ 이번에 트레비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
현대카드 에어라운지(인천공항) 이용 트레비(Travie)에서 예상치 못했던 유레일패스를 받아들고 구름에 올라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행복감이 사라질까 두려워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에 꼭꼭 숨겨두고 생각만 하면서 즐거워했다. 꼭 논밭에 돈항아리를 묻어두고 혼자 웃음짓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말이다. 분명 이유없이 실실 웃어대는 나를 보며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했을게다. 실없는 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즐거움은 '과연 가능할까'하는 생각으로 잠식되어 갔다. 만화를 보면 화난 사람 얼굴이 붉은색으로 퍼져나가는 것처럼 내 머리 속에서 작게 시작한 걱정이 어느샌가 내 생각, 내 마음에 한 가득해졌다. 그 때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못해 '쿵!'하고 떨어지기를 몇 번, 결국 '일단 질러 보자'라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둘째가라면 서러울만..
내가 원하는 여행을 만나다. 여행전문 잡지 트레비(Travie) 여행 에세이 공모전에 응모한 글입니다. 버금상을 탔어요. 부상으로 유레일 패스를... 올여름 유럽으로 향할 수 있을까요? 그러길 바래보며... 내가 원하는 여행은 하루를 있더라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색다른 분위기의 골목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이다. 화려한 색채로 장식하고 관광객을 맞고,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쉴새없이 눈동자를 굴리며 여기저기 도장찍듯 다니는 여행도 나름의 의미는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그런 여행은 아니다. 박물관에 걸려있는 그림 하나를 보지 못하더라도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내겐 더 큰 기쁨이었다. 빨래줄에 걸려있는 빨래가 어떤 색깔인지, 창가에 얹어놓은 꽃은 무슨 꽃인지, 그들의 마당은 어떻게 장식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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