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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furt am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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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 명소 한번에 둘러보기 독일을 방문할 때 특별한 용무가 없더라도 한 번은 꼭 방문하게 되는 도시가 프랑크푸르트다. 한국에서 독일로 향하는 대부분의 항공은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며, 종착점이 아니더라도 그곳을 거쳐지나는 경우가 많다. 누군가는 경제적 규모 외에는 별볼일 없는 도시라 부르기도 하지만 독일 5대 도시에 해당하는 프랑크푸르트가 정말 볼 것이 없는 걸까 확인해보고 싶었다. 독일은 2차 대전의 영향으로 구시가지가 많이 파괴되었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현대식 도시의 면모를 갖춘 곳들이 많다. 그 중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프랑크푸르트지만 그 가운데서도 흩어진 점들 마냥 눈에 띄는 구시가지가 있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특별한 목적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스쳐지나가는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렸다. 프랑크푸르트 신시가지..
괴테가 가진 기억의 시작,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괴테하우스: Goethe-Haus) 독일일정이 잡히면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괴테(Johann Wolfgang Goethe)였다. 그와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처음 만났고, 한참을 헤어져있다가 [이탈리아 기행]으로 몇 년전 재회했다. 어린 시절 만났던 괴테는 지루하고 딱딱하기 그지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를 만나고 싶었던 이유는 그에 대해 좀 더 알게되면 '내가 가진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괴테생가에서는 어렵잖게 한글을 만날 수 있었고,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최고의 덤은 어눌하지만 또박또박 한국어로 말을 거는 관리인들이었다. "끼니도 때우기 어려운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천신만고 끝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하는 흔한 위인전의 이야기는 괴테와 전혀 관계없는 말이었다. 어린시절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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