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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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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9번째 행성?!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빅 아일랜드에서 하루가 주어지고 단 하나만 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무엇을 하겠는가?’ 하와이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니 그는 두말없이 ‘화산국립공원으로 향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화산이라고? 왜?’하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답을 알고 가는 길은 안정적이긴 해도 별반 재미는 없지 않는가. 일단 그를 믿고, 안정보다는 재미를 찾아 빅 아일랜드에서의 여정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하와이에 있는 2곳의 국립공원 중 하나인 화산국립공원은 힐로공항에서 11번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입구에 도달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는 순간 내가 탄 차는 우주를 떠도는 하나의 우주선으로 변한다. 우주선의 생명은 단, 이틀. 이틀 동안은 공원일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일단 비지터 센터를 통해 주지해야 할 사항을..
화산국립공원을 가기 전에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빅아일랜드에서 가봐야 할 곳을 단 한 곳만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두말없이 '화산국립공원'을 꼽을 것이다. 빅아일랜드에 왔으면서 화산국립공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이 화산국립공원이다. 그런데 화산국립공원을 찾을 땐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공원내에 식당이 없다는 것이다. 아, 주유소도 없다! 워낙에 넓은 곳이다 보니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를 찾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거리가 필요하다. 되돌아나온 이의 살아있는 경험이니 꼭 믿으시길~~ 그렇기에 식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식당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 그저 생긴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의 빛나는 지혜다. 겨우겨우 요기할 곳은 찾아낸 곳이 키아웨 키친이다. 힐로공항..
빅아일랜드를 여는 두 개의 대문, 힐로공항 & 코나공항 짧은 오아후 여행을 마치고 새벽부터 서둘러 빅아일랜드로 향하기 위해 호놀룰루 공항을 찾았다. 체감무게 100kg이 넘을 것 같은 눈꺼풀을 겨우 받쳐들고 공항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버거킹 햄버거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빅아일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너무 일찍 공항으로 향했는지 사람들이 가득한 공항에서 한참을 기다렸기에 조금은 지친 몸이었지만 빅아일랜드에 도착하면 화산의 활력을 받아 힘내서 다닐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먼저 떠오른 비행기를 보며 오아후와 인사를 나눈다. 저 멀리 다이아몬드 헤드와 와이키키 해변을 보며 언제쯤이면 이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앞 일은 알 수 없는 터, 그리 머지 않은 미래가 되기를 바래본다. 드디어 빅아일랜드 힐로공항에 도착!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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