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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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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를 제대로 여행하는 법? 바로 렌터카 여행! 드디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이다. 평소 낮비행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밤비행이 어색하기도 했고, 도착하자마자 여행일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약간의 걱정도 없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을 머리에 얹어두고 도착한 하와이는 내가 가진 그런 생각들을 모두 포용해줄 만큼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훈훈한 열기(결코 뜨겁지 않은)와 아열대 기후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내 콧 속을 파고 들었다. 또한 여행객을 맞이하는 하와이만의 독특한 환영인사가 방전된 나를 에너지 충만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예약해두었던 렌터카를 찾아 하와이 여행을 시작한다! 렌터카 대여 국내에서 국제면허증을 신청(생각보다 국제면허증 신청은 쉽다)해서 받았다면 렌터카 여행은 이미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다녀온 지금으..
하와이로 가는 길마저 하와이스럽다! - 하와이안항공&기내식 하와이안 항공 탑승구인 107게이트에 이르니 분위기는 이미 하와이이다. 유니폼도, 그녀들의 귀에 꽂힌 꽃도, 들떠 있는 여행자들의 마음도, 모든 것이 '이미 하와이는 시작됐다'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래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빨리 솟아올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기존의 은은한 분위기의 기내풍경과는 달리 하와이안항공은 실내도 하와이의 이미지처럼 컬러풀하다. 짙은 보라빛과 커다란 꽃무늬가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꽃무늬로 장식된 기내는 처음보지만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 친근감이 든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보라색을 고급스럽게 뽑아내어 하와이안항공의 첫인상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놓았다. 일단 첫번째는 간단한 음료 서비스. 어쩜... 냅킨까지 저렇게 하와이스러울까. 이미지 메이킹 하나는..
[제주도] 자연 속 신앙촌 이시돌 목장 & 피정의 집 제주도 이시돌 피정의 집... 십수년 전 한번 올 기회가 있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았고,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야 이곳에 오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시돌 우유의 생산지여서 조금 더 궁금한 곳... 그런데 입구부터 분위기가 입닫고 마음열고 조용히 걸어들어가야 할 것만 같다. 이시돌 전체를 관장(?)하는 이시돌 센터. 혹시 이곳에 대해 궁금한게 있음 센터를 찾으면 된다. 그저 조용히 산책하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왔다면 굳이 드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내게 없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니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푸른 잔디가 가득한 오솔길 따라가다보면 어떤 근심도, 어떤 걱정거리도 저 하늘로 휙~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호젓한 분위기 넘 맘에 든다. 사람크기만한 조형물들이 성서의 중요한..
[헬싱키] 핀란드의 혼을 되살린 시벨리우스를 담은 공간-시벨리우스 공원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부터 머릿 속이 복잡하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한 문자 메시지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진실이라 믿어지지가 않는 마음을 무겁게 들쳐엎고 여행의 마지막을 만들어 나간다. 반나절하고 약간의 여유가 플러스된 시간 동안 헬싱키의 어디를, 어느 만큼 보아야할까 생각하다 일단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향한다. 헬싱키의 볼거리들은 여느 유럽도시들과 같이 가까이에 모여있지만 시벨리우스 공원은 그에 비해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떨어져 있다고 해서 헬싱키가 아닌 곳도 아니고, 아주 먼 거리도 아니지만 그래도 걸어서가기엔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 사전지식이 전혀 없던 우리는 그 곳을 걸어서 다녀왔다. 덕분에 조용한 해변가의 모습을, 그리고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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