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추모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에서 만난 독일의 역사 교과서 독일 최대도시 베를린과의 만남은 중앙역에서 시작됐다. 유리로 둘러싸인 베를린 중앙역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독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중앙역을 나서는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건물 하나는 중앙역에서 가진 베를린의 이미지를 깡그리 없애버렸다. 활기찬 거리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폐허 직전의 건물은 밋밋할 것 같았던 베를린 일정에 묘한 기대를 가지게 했다. 그래서 베를린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을 찾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가운데 시위하는 사람들의 무리도 보인다. 우리네 시청 광장 같은 느낌?! 개선문을 중심으로 파리의 다양성이 뻗어나간다면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에선 화합이 사방으로 펼쳐지는 것 같다. 1730년대, 베를린과 다른 도시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