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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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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트리니다드의 보석, 얀꼰비치(Playa Ancon)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하늘은 더할나위 없이 푸른 그 날,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하루를 해안가에서 보내기로 했다. 트리니다드를 찾은 이유의 60%는 이 비치 때문이었으니 고민할 필요도 없이 내린 결정이다. 트리니다드 마을에서 12km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 걸어가긴 어려울 것 같아 이런저런 생각 끝에 택시를 타기로 했다. 처음엔 자전거로 가자 했는데 막상 자전거를 보니(자전거 대여점은 간판없이 가정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확신이 서지 않았다. 너무 오랜만에 타는 것이기도 했고, 왕복 약 25km를 오가야한다는데 약간 부담이 생겼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자전거를 타지 않았던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운좋게 얻어걸린 화이트 올드카. 아바나의 택시는 일반차들이 ..
하바나에 남은 헤밍웨이의 향기(암보스 문도스 호텔 & 플로리디타) 쿠바에서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를 만나는 건 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다.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헤밍웨이가 살았다는 집(지금은 박물관)이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다운타운에 있는 몇 곳을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헤밍웨이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암보스 문도스 호텔(Ambos Mundos Hotel)로 하바나를 둘러보다보면 몇 번은 지나치게 되는 곳이다. 세상에나, 분홍색의 건물이라니... 건물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색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뜨려놓은 암보스 문도스 호텔은 헤밍웨이 덕분에 크게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여전히 헤밍웨이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호텔 입구를 들어서면 로비를 겸한 바가 있고,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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