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터널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도 와인터널에는 와인 익는 소리가 난다. 2년 반 만에 다시 찾은 청도와인 터널, 겨울이 아닌 따뜻함에 젖은 와인터널은 새 옷으로 단장하고 나를 맞았다. 지난번 갔을 때엔 약간의 허전함도 있었는데 2년 반 동안 많은 것들이 채워졌다. 별다를 것 없을 것만 같아서 가기로 하고도 머뭇거림이 있었는데 와인동굴은 그 새 많이 달라졌다. 터널에 만들어 놓은 일종의 와인바(Bar)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홀짝홀짝 와인을 들이킨다. 밝을 때 먹는 술은 어색한데 이곳에서라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ㅎㅎ 와인터널은 자연 그대로의 와인 저장고다. 연중 14~17도를 유지하는 터널 내의 온도 덕분에 특별한 조치없이 와인의 저장이 가능하다. 차곡차곡 쌓아둔 와인병들에는 저장된 날짜가 정성스레 적혀있었고, 참 맛을 찾아.. [전시회]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기념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청도) 장소: 떼루아세트장, 와인터널 요즘 대구는 축제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그렇지만 육상선수권대회 덕분에 다채롭고, 의미있는 축제와 볼거리들이 많이 열리기 때문이다. 맘 같아선 지역에서 열리는 많은 축제들에 다 참여해보고 싶지만 그럴 순 없고, 여름을 보내며 소풍겸해서 가족들과 함께 청도로 나섰다. 2년여 만에 다시 찾은 와인터널은 꽤 많이 달라져 있었다. 베니스(베네치아) 무라노섬 방문 1주년 기념이라는 개인적인 타이틀을 내걸고 설레임과 반가움을 안고 간 곳엔 어마어마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의 수는 많지 않지만(60여점) 영롱한 빛깔과 특유한 문양이 하나만 보더라도 충분한 가치를 지닌 그런 전시회였다. 전.. 와인향기에 흠뻑 빠지다-청도 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 반시(감)로 유명한 청도가 반시를 이용해 만든 와인을 저장하고, 홍보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대구경북지방에서는 드라이브와 산책코스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나도 소문으로는 많이 들었었지만 직접 가본 것은 처음이다. 인근 온천과 괜찮은 까페 등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찾아도 좋을 듯하고 데이트 코스로 연인이 찾아도 좋은 듯 하다. [와인터널 입구 1] 유명도에 비해 이곳이 이렇게 탈바꿈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다. 만 3년쯤 될 듯하다. 그렇다고 터널 자체가 3년이 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일제시대 1905년 일본이 경부선 철도를 만들었을 때 만들어진 것으로 주변 역을 다니는 단선로로 만들어졌단다. 경사가 심해서 그리 오래 사용되진 않았다고. 일제시대라는 아픔의 흔적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