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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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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하와이의 모든 힘이 집중된 곳은 바로 이곳! 와이키키에서 간단한 물놀이를 끝내고 본격적인 하와이를 만나러 나왔다. 처음으로 간 곳은 하와이, 아니 미국에서 유일하다는 궁전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원래 '왕조'와는 관련이 적은 나라라 궁전은 생각도 없었는데 하와이엔 하와이 왕조의 궁전이 남아 있었다. 하긴, 하와이도 침략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던 곳이 아닌가. 하와이 왕조가 만든 궁전으로 1882년에 세워진 곳으로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하와이 왕조를 상징하는 문장이 궁전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색이 강한 하와이 이미지에 딱 어울리게 생겼다. 이곳 말고도 하와이를 여행을 하다 보면 도로표지판 등에도 이 문장이 그려진 곳이 있다. 아마도 왕조와 관련된 관광지가 아닐까 싶다. 그들이 자랑하고 싶은, 그들 마음에 남아있는 유일한 왕조라 그런가보다..
[하와이] 오아후 아웃리거 리프 온 더 비치(Outrigger Reef On The Beach)호텔&리조트 이용기 공항에서 렌트한 차를 가지고 일단 숙소로 향했다. 밤비행으로 아침에 도착하다보니 피곤함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혼란스러움으로 무장한 몽롱한 정신이 아직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10년을 넘게 운전하고, 나름 무사고 Good Driver라 자부했는데 완전 초보운전자 마냥 운전대를 두 손으로 꼭 잡고, 좌우, 앞뒤 살피느라 정신없었다. 같은 길을 오가는 실수를 몇 번하고는 우여곡절 끝에 호텔에 도착했다. 이미 예약된 호텔이라 간단히 체크인 서류를 작성하고 방으로 향한다. 1006호, 이곳이 2박 3일동안 편안한 내 안식처가 되어줄 곳이다. 'exclusively for you'는 와이키키 해변 주변의 부티크, 레스토랑, 선물샵 등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가득 담겨 있다. 물론 하나도 사용하진..
[뮤지컬] 새로운 신라를 창조하다-미소Ⅱ(신국의 땅, 신라) MisoⅡ(Silla, The Land of Gods) 2011. 7. 28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 휴가의 최절정을 이룬다는 7월 마지막 주, 남들은 산으로, 바다로 떠난다는데 난 이렇게 추억만 곱씹으며 있어야 하나.. 했는데 뜻밖의 기회로 여행도 하고, 공연관람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가 왔다. 다가오는 기회는 꼭 잡아야하는 것이 정석! 당연히 덮석 잡았다. 사실 뭐 여행이라 하기엔 좀 뭣하지만 일단 내 생활 반경을 벗어난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는 있는 일이니까 한껏 즐겨볼란다. 저녁무렵 빵도 굽고, 커피도 타고해서 엄마랑 여행하는 마음으로 경주로 향했다. 엑스포 공원은 경주 보문단지와 가까워 초행길이라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조금 이른 시간인데도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이 꽤..
하와이를 제대로 여행하는 법? 바로 렌터카 여행! 드디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이다. 평소 낮비행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밤비행이 어색하기도 했고, 도착하자마자 여행일정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약간의 걱정도 없지 않았다. 그런 생각들을 머리에 얹어두고 도착한 하와이는 내가 가진 그런 생각들을 모두 포용해줄 만큼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온 몸으로 느껴지는 훈훈한 열기(결코 뜨겁지 않은)와 아열대 기후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향이 내 콧 속을 파고 들었다. 또한 여행객을 맞이하는 하와이만의 독특한 환영인사가 방전된 나를 에너지 충만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제 예약해두었던 렌터카를 찾아 하와이 여행을 시작한다! 렌터카 대여 국내에서 국제면허증을 신청(생각보다 국제면허증 신청은 쉽다)해서 받았다면 렌터카 여행은 이미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다녀온 지금으..
하와이로 가는 길마저 하와이스럽다! - 하와이안항공&기내식 하와이안 항공 탑승구인 107게이트에 이르니 분위기는 이미 하와이이다. 유니폼도, 그녀들의 귀에 꽂힌 꽃도, 들떠 있는 여행자들의 마음도, 모든 것이 '이미 하와이는 시작됐다'라고 외치는 것 같다. 그래서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빨리 솟아올랐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기존의 은은한 분위기의 기내풍경과는 달리 하와이안항공은 실내도 하와이의 이미지처럼 컬러풀하다. 짙은 보라빛과 커다란 꽃무늬가 전혀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꽃무늬로 장식된 기내는 처음보지만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 친근감이 든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보라색을 고급스럽게 뽑아내어 하와이안항공의 첫인상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놓았다. 일단 첫번째는 간단한 음료 서비스. 어쩜... 냅킨까지 저렇게 하와이스러울까. 이미지 메이킹 하나는..
[하와이] 대구공항에서 떠나는 여행의 시작 트레비 독자여행의 주인공이 되어 다녀온 하와이, 벌써 4개월이 다되어 간다. 그간 끝내지 못했던 여행기 때문에 고이고이 간직해야만 했던 새로운 여행 보따리를 이제야 풀어놓는다. 망각의 동물인지라 하루하루 시간이 갈 수록 여행지에서의 경험은 잊혀져 가지만 이상하게도 그때의 그 느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짙어지는 것 같다. 이미 트레비 잡지에도 실렸던 내 하와이 여행기, 이제 좀 더 깊~숙히 하와이로 들어가보려 한다. '비행기는 외국갈 때만 타는 거야'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내 안에 자리했다. 사실 생각이라기 보다는 비용의 압박으로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만 했다. 하와이로 가는 하와이안항공은 밤 9시무렵 출발하기에 '..
[제주도] 자연 속 신앙촌 이시돌 목장 & 피정의 집 제주도 이시돌 피정의 집... 십수년 전 한번 올 기회가 있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았고,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야 이곳에 오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이시돌 우유의 생산지여서 조금 더 궁금한 곳... 그런데 입구부터 분위기가 입닫고 마음열고 조용히 걸어들어가야 할 것만 같다. 이시돌 전체를 관장(?)하는 이시돌 센터. 혹시 이곳에 대해 궁금한게 있음 센터를 찾으면 된다. 그저 조용히 산책하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으로 왔다면 굳이 드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내게 없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니 들러봐도 좋을 것 같다. 푸른 잔디가 가득한 오솔길 따라가다보면 어떤 근심도, 어떤 걱정거리도 저 하늘로 휙~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호젓한 분위기 넘 맘에 든다. 사람크기만한 조형물들이 성서의 중요한..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너도떠나보면나를알게될거야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미국기행 지은이 김동영 (달, 2007년) 상세보기 김동영ㅣ 달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면 가슴이 뛴다. 어디론가 죽도록 떠나고 싶을 때, 하지만 상황은 그런 내 맘을 전혀 알아주지 않고 있을 때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찾게 된다. 일종의 대리만족이면서 일종의 관음증(?)이기도 하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예습이기도 하다. 2~3년 전부터 베스트셀러에 여행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책도 그 바람에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너무나 인간적으로 써 내려간 그의 독백이 바로 내 귓가에서 속삭이는 이야기 같다.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면서도 그곳에 대한 동경과 관심을 끌어내는 그는 진정한 작가였다. ..
이탈리아 & 스위스, 20일 여행 총경비 ▶ 항공왕복요금(인천-밀라노, 취리히-인천): 1,219,800원(TAX포함) ; 현대 PRIVIA 항공(12%할인가) ▶ EuRail Pass: 유레일 글로벌패스 10일권 ; 여행잡지 Travie여행기 공모전 상품 ◆ 현지에서 사용 내역 ◆ ▶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예약한 내역 베로나 오페라는 현지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인기공연일 경우 좌석을 구하기 힘들다는 조언에 따라 베로나 오페라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입 최후의 만찬은 대략 2~3개월 전에 완료되는 상태이므로 취소되는 상황에 따라 구입 여건이 달라진다. 현지구입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행사를 통해 구입(본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려 했지만 이미 판매 완료된 상태) ▶ 숙박내역 대개 한인민박을 이용(밀라노 외에 모두 아침, 저녁 포함)했고, 베로..
[취리히] 세계적 석학들의 놀이터 취리히 대학 취리히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리히 대학을 찾았다. 석학들의 산실, 석학들의 요람... 이름만 대면 알만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왔다.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그럴 수 있었는지 한번쯤은 나도 엿보고 싶었다. 1833년 현재의 모습을 갖춘 곳으로 지금까지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키워낸 곳이다. 씨가 다른 것인지 땅이 다른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향햇다. 유명대학이니 그 명성만큼이나 왁자지껄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 조용하다. 심지어 오가는 학생들마저 그닥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 어떻게 학교 앞이 이리 조용할 수 있지?', '아니면 다들 도서관에 틀어 박혀있나?' 사람들도 좀 오가고 해야 나도 편안히 이곳을 둘러볼 수 있을텐데 싶어 괜히 학생들을 탓해본다. 사실 뭐 취리히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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