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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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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느낌이 가득한 쿠바의 작은 도시, 트리니다드(Trinidad) 하바나에서 4일을 보내고, 트리니다드로 이동하는 길! 쿠바에서 주어진 시간이 많다면 하바나 외에 몇 도시를 더 둘러보는 것도 좋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트리니다드(Trinidad), 바라데로(Varadero) 정도 볼 수 있고, 좀더 깊이 있게 쿠바를 둘러보고 싶다면 산타클라라(Santa Clara), 산티아고 데 쿠바(Santiago de Cuba) 등을 둘러볼 수 있다. 1주일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 여러 곳을 가기 보다 한 두군데만 집중하고 싶어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이 트리니다드다. 개인적으로는 체 게바라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산타 클라라가 너무 가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쿠바 사람들은 주로 버스로 이동하겠지만 우리는 일행을 찾아 함께 이동하기로 하고 택시를 미리 예약했다...
깊은 인상을 남긴 쿠바 올드 하바나 거리 & 광장(with WiFi 이용 TIP) 센트로 하바나(아바나)에서 무작정 걷다 보니 어느새 올드 하바나에 다다랐다. 좁은 골목을 빠져나와 광장에 서 있으니 골목과는 다른 후련함과 상쾌함이 나를 자극한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Plaza de San Francisco)은 말레꼰 해변과 연결되어 있어 더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건물 사이 저 멀리 보이는 곳으로 가면 말레꼰 해변으로 갈 수 있고, 하바나에 도착하는 크루즈선도 이곳에 정박한다. 산 프란시스코 성당은 1739년에 프란치스코 수도원이 지은 성당이다. 수도원과 연결되어 지금은 다양한 성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됐다. 성당 오른쪽 코너에 있는 동상.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손과 수염이 닳아 반짝이는걸 보면 행운을 준다는 어떤 상징인가 보다. 희안하게도 프란시스코 광장에선 성당의 정면을 ..
아바나를 여행하는 쉽고도 즐거운 방법: 버스 투어(habana bus tour)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가장 쉬운 방법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는 것이다. 특히 교통이 불편한 도시라면 더욱 더... 그렇기에 저렴하면서도 아바나 구석구석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아바나 버스투어는 최고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 올드카 택시는 낭만이 넘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버스는 저렴하긴 하나 노선을 알기가 쉽지가 않다(버스정류장 표시도 정확하지 않다.). 그래서 아바나를 둘러보기 위해 내가 선택한 방법은 시티투어버스(T1)를 타는 일이었다. ▲ 투어 버스 티켓 아바나 시티투어 버스 - T1, T3노선이 있으며 하나의 티켓으로 하나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 티켓 구입은 버스 안에서 현금으로 구입 가능(예약 없음),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다. - 가격 10CUC, 6세 이하 무료 - 두 노선..
하바나 거리 곳곳에서 피어 오르는 예술의 향기(전통공예시장 & 하멜거리) Artesanos, fondo cubano 똑같은 길을 며칠 동안 다녔는데 이 자리에 이런 시장이 있는 줄 몰랐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을 파는 곳이란 생각에 눈요기나 할 요량으로 슬쩍 들어갔다. 입구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기념품들이 많았지만 안으로 들어 갈수록 진귀하고 특성 있는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짠 테이블보부터 천 번을 넘게 두드렸을 금속공예와 목공예, 가죽공예, 그리고 유리공예까지. 한참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찾았다. '거래는 흥정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깍아보려 했다가 큰 실수였음을 금세 알아챘다. 그들의 피땀이 담긴 작품으로 흥정을 하려 했다니... 속죄하는 맘으로 기쁘게 그의 작품을 집으로 데려왔다. ▶ ..
쿠바에서 숙소 구하기 및 추천 까사(casa) 요즘 쿠바 여행자들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숙소를 정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쿠바엔 숙소가 널렸지만 여느 여행지 처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았다. 특히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하려는 가난한 배낭 여행자들에겐 더욱 더! ★ 쿠바의 숙소 사정 1. 쿠바에는 숙소가 널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숙소는 가서 정해도 된다고 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2. 쿠바의 숙소는 상태(질)가 천차만별이다. 3. 한국인들은 몇 몇의 유명한 숙소(블로그를 통해 알려진 몇 곳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거의 대부분이다). 4. 쿠바는 아직 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 개별 까사를 인터넷으로 예약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5.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조식을 제공하지만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
하바나에 남은 헤밍웨이의 향기(암보스 문도스 호텔 & 플로리디타) 쿠바에서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를 만나는 건 이번 여행에서 꼭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다.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헤밍웨이가 살았다는 집(지금은 박물관)이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다운타운에 있는 몇 곳을 둘러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헤밍웨이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은 암보스 문도스 호텔(Ambos Mundos Hotel)로 하바나를 둘러보다보면 몇 번은 지나치게 되는 곳이다. 세상에나, 분홍색의 건물이라니... 건물에는 사용할 수 없는 색이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와장창 깨뜨려놓은 암보스 문도스 호텔은 헤밍웨이 덕분에 크게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여전히 헤밍웨이를 그리워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호텔 입구를 들어서면 로비를 겸한 바가 있고,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
드디어 쿠바, 아바나(Havana)의 첫 인상 짧은 파나마 일정을 끝내고 쿠바로 향하는 길, 3시간이 채 안되는 비행시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탑승시간을 기다렸다. 항상 마지막 즈음에 탑승하는 습관 때문에 다른 승객이 모두 타기를 기다렸다 탑승구에 서는 순간,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야호! 이런 행운이... 중남미에서 구간 이동을 하며 코파항공(Copa airlines)과 스카이항공(Sky airline)을 이용했는데 꽤 쾌적하고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준 코파항공에 더 맘이 가는 건 당연한 일! 비행시간이 짧다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었다. 탑승하자 이륙하기도 전에 웰컴 드링크에 간단한 식사까지 제공해주어 기분 좋게 한 접시를 비웠다. 국적기에선 한 번도 업그레이드 되어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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