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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이탈리아 광장의 꽃 피아차 델 캄포(Piazza del Campo) 피렌체를 넘어 시에나로 가는 길, 이제야 전형적인 토스카나 풍경이 펼쳐진다. 이탈리아의 자연경관을 보려면 토스카나로 향해야 한다? ^^ 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전원의 풍경에 대한 갈증을 시골길로 향하는 작은 버스 안에서 조금은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올리브나무, 포도나무, 사이프러스 나무... 이 정도면 전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지금부터 찾아가는 시에나와 아씨시는 오랜 시간 나의 정신적 토대가 되어온 한 종교에 대한 '예의?', '책임?'... 뭐라 규정할 수 없지만 빼놓아서는 안된다는 근거없는 이끌림에 의한 것이다. 그것만이 다는 아니었지만 일단 시작은 그랬다. 시에나에서는 가타리나를, 아씨시에서는 프란치스코를... 만날 수 있으려나? ★ 피렌체에서 시에나 가는 길 피렌..
이런 세계여행 어때요?(스타얼라이언스와 함께하는 60일간의 세계일주) 어린시절 80일 간의 세계일주를 보며 전세계를 횡단하는 꿈을 꾸신 분들은 여기 주목하세요!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겠지만 그렇게 해서 얻게된 티켓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겠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함께 꿈을 현실로 이어가 봅시다! 일단 기본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미션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발휘한 여행계획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꼭 일등이 아니라도 주어지는 선물은 엄청납니다. 1등이면 세계일주 항공권을 손에 쥐게 되고, 2등은 뉴욕, 3등은 샌프란시스코, 4등은 도쿄(하네다), 5등은 북경, 각 왕복 항공권. 그 외에도 스타얼라이언스 여행파우치와 비행기 큐션 등 다양한 선물이 기다립니다. 스..
[Firenze] 피렌체를 기억나게 하는 것들 피렌체와 피노키오와의 관계는? ㅎㅎ 피렌체는 피노키오의 고향이다. 아니, 피노키오를 지은 카를로 콜로디의 고향이 피렌체이니 제페트 할아버지, 피노키오 모두 피렌체 출신이라 할 수 있겠다.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도 읽었고, 연극으로도 봤고, 노래로도 들었던 그 주인공, 어린 시절엔 꽤 친한 친구였던 것 같은데 어느새 나와는 먼 존재가 되었구나. 이런 이유 때문인지 피렌체에서는 피노키오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곳을 둘러보고 있으면 어느새 동화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나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들이 많아 이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머무르게 되니 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 제페트 할아버지의 작업실 같다. 피노키오의 긴 코는 어떤 도구로 만들었을까? 그냥..
[Firenze] 찍고 지나쳐 버린 피렌체 궁전과 성당들 피렌체는 길거리 곳곳에 볼거리들이 산재해있어 하나하나 세세하게 보려면 1주일을 있어도 불가능할 듯 싶다. 그러니 고작 4일(엄밀히 말하면 3일도 채 안된) 이곳에서 묵었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꼼꼼히 살펴보기 보다는 그저 스쳐가는 것으로 그곳의 향기를 맡아볼 뿐이다. 언제나 '하나를 봐도 제대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행을 시작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결국 찍고 가고, 찍고 가버리는 여느 패키지 여행자들과 다를바가 없어진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들은 말그대로 찍고 가버린 피렌체의 많은 곳들이다. 누군가는 스트로치 궁전을 피렌체에서 가장 위엄을 갖춘 저택이라고 꼽았다. 과연 질서정연하면서도 위엄있는 풍채를 가졌다. 사람으로 따진다면 아무말 없이 있어도 무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 쇼핑가에 ..
[Firenze] 학문과 예술이 집중된 피렌체의 변두리 피렌체를 오면서 계획했던 것은 오직 한 가지였다. 다른 것들은 시간이 되면, 여건이 되면 하는 것이지만 이건 꼭 해야한다고 다짐한 것이 바로 아카데미아에서 다비드를 만나는 것이다. 피렌체에 도착한지 3일째 되는 날, 이제야 나는 다비드를 만나러 간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카데미아를 향하던 중 우연히 메디치가와 마주하게 되었다. 피렌체에서 메디치가의 흔적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그리 놀랄 것이 아니지만 내가 마주하고 있는 이곳은 수없이 산재해 있는 메디치가의 흔적들 가운데 시작이라 할만큼 의미를 가진 곳이다. 더 이상 피렌체에서 메디치가의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궁전으로, 예술품으로, 그들의 정신으로 피렌체를 장악하고 있는 그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이 이곳 메디치궁(리카..
아~ 아~ 피렌체 이 모습에 어찌 감탄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절로 감탄이 나오게 하는 풍경이다. ▶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Firenze] 우피치미술관 찍고, 폰테 베키오에서 멈춰서기 베키오 궁전과 로지아 데이 란치 사이로 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탈리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미술관인 우피치 미술관이 나온다. 보티첼리의 유명작 부터 시작해서 미켈란젤로의 다빈치의 등 볼거리로 가득한 미술관이지만 고민고민 끝에 이번 피렌체에서는 우피치가 아닌 아카데미아를 선택하기로 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다행히도 바깥에서도 볼거리가 그득해 그저 지나치는 것만은 아닌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우피치를 가득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건물주변을 가득채웠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이탈리아는 어떤 다른 모습일까 생각해보게 한다. 또다른 그들이 있었겠지? 아~ 드디어 내가 그렇게도 보고싶어했던 베키오 다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를 보고 '도대체 저기가 어디일까?' 너무 궁금해 ..
[제주도] 우도8경 따라 고고씽~ 오늘 하루 일정은 우도탐험! 지난번 왔다가 배가 안뜨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던 아쉬운 기억이 있어 이번엔 꼭 갈 수 있는 행운이 오길 바랬는데 다행이다. 비록 성산 일출봉은 구름인지 안개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해는 간간히 보이고, 파란하늘도 보이니 충분히 좋은 구경하겠구나 생각하고 우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우도항구에 도착하니 줄지어 서있는 버스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우도는 걸어서 다녀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관광버스를 타면 우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는 거라 시간에 쫓기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우도의 중요한 곳들을 다 볼 수 있다. 우도라는 이름은 소가 누워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섬이라 그렇다는데 우도..
[제주도] 흉내만 내보는 올레 걷기 세계적인 '걷기'돌풍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소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걷는 여행'이 하나의 로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살아가고 있는 많은 현대인들이 '언제쯤은 내게도...'라는 생각을 품고 있을 때,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나라에도 우리만의 개성을 가진 '걷기코스'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것도 세상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비경을 가진 제주에 말이다. 그 후 빨리 달려가고 싶다는 생각을 굴뚝같았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가보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가 생겨 살짝 맛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온전히 올레를 걷기 위한 시간은 아니었지만 올렛길을 스쳐간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제주올레는 순식간에 17코스까지 개장되었고, 내..
피렌체의 예술은 현재 진행형 이렇게 밟고 지나가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도 나는 내일 다시 살아숨쉽니다. 또 이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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