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of All/Culture Review (4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색다른 연극, 진아 in NewYork(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2011. 4. 30 누구에게나 만나면 기분좋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언제 만나도 기분 좋은 사람, 한참은 보지 않아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 내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 같은 일에 종사하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고충을 알아주고, 힘과 용기가 되어 주는 사람들. 오랜만에 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래 전부터 꿈꾸어오던 일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단 소식이다. 기꺼이 축하와 축복의 인사를 나누고 싶고, 이 좋은 소식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13년 전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진숙은 청소년 쉼터를 전전하다가 마이클 영화사 대표인 마이클 브론스키를 만나 뉴욕으로 간다. 뉴욕에 도착한 진숙은 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010. 11. 5 대구계명아트센터 윤영석(팬텀), 최현주(크리스틴), 손준호(라울) 근 6개월이 지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이제와서 포스팅 하는 이유는... 오늘 낮에 읽은 책의 한 구절 "내러티브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러티브는 인간 경험에 가장 가까이 있고, 따라서 그 경험을 왜곡시키지 않는다." 때문이다. 나의 지난 시간들이 과거가 되면서 변형되거나 잊혀지는 것이 싫었고, 내 삶의 흔적을 나의 목소리(하나의 내러티브)로 재구성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더 얻고자 했던 것은 글쓰기의 연습장으로 쌓여가는 만큼 나아질 수 있을 것.. [콘서트] 쎄시봉(C'est si bon) 친구들 2011. 3. 4. 대구 EXCO 작년부터 쉴새 없이 휘몰아치는 열풍의 주인공, '쎄시봉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잔잔한 호수에 던진 조약돌이 몇 번의 튀어 멀리 날아가듯 잊혀진 듯 보였던 그 옛날 쎄시봉 친구들이 생각지도 못한 큰 물결이 되어 대중 앞에 서게 되었다. 아~ 얼마만의 콘서트던가. 한동안 뮤지컬에 심취했었던 터라 2년 전 이은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음악공연과 조금 멀어진 듯 해 보였는데 모처럼만의 좋은 기회로 다시 다가갔다. 예상치 못했던 쎄시봉의 열풍으로 각종 매스컴에서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부단히 뛰어 다니고 있다. 내가 보았던 공연에서도 중앙지 중 한 곳에서 취재를 왔다. 그리고 오늘 아침 신문에 커다랗게 나왔다. 이유야 뭐 여러가지 아니겠는가. 분석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뮤지컬] 삼총사 2009. 9. 27. 계명아트센터 cast: 신성우, 박건형, 김법래, 민영기 대구에서 뮤지컬 가 새단장을 하여 공연한단다. 출연진도 상당히 달라졌다. 그때가 벌써 2년 전이구나. 덕분에 그때 생각을 끄집어내 본다. 가족할인을 받아 15% 저렴하게 볼수 있었다. 6월 공연을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넘겼는데 앵콜 공연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오픈하자 마자 티켓을 구입했다. 늘 공연은 가족들과 함께하는지라 요즘들어 많아지는 가족할인이 너무 좋다. 얼마 전, 오페라의 유령도 가족할인으로 싸게 구경했으니... ^^ 옛 기억을 떠올려보면 는 꽤 유쾌한 공연이었던 것 같다. 의 스토리 자체가 워낙에 흥미로운 내용이라 영화로, 뮤지컬로, 이야기로 반복의 횟수가 늘어나도 그 즐거움은 반감되지 않는다. 무대와.. [뮤지컬] 유로비트 - 지난 공연 회상 2008. 6. 17 대구오페라하우스 2008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타이틀이 무지 화려하다. 타이틀 뿐만이 아니다. 포스터, 공연 시작 전 공연장의 모습 모두가 화려하고 시끌벅적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pre페스티벌에서 [지킬 앤 하이드]를 보고 이번이 두번째다. 하기야... 이제 2회이니 작년 빼고는 본 셈이다. 그래도 개막작을 함께한다는 설레임과 나름대로의 의미부여로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국내 초연이라 궁금증도 컸다. 운이 좋게도 공연 몇 시간 전 초대권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번 리뷰는 [유로비트]라는 한편의 뮤지컬에 대한 리뷰라고 하기 보다는 제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대한 리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한 편의 공연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하나.. [연극] Closer(클로져) 2010. 10. 31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Cast: 엘리스(문근영), 댄(엄기준), 래리(배성우), 애나(박수민) 클로저라는 연극의 타이틀보다 국민여동생 문근영의 연극 첫도전작으로 더 이슈를 끌었던 작품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최고의 자리를 맛본 그녀가 연극에 도전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무엇일까. 깜찍함과 발랄함이 트레이드 마크인 문근영이 몇 해전부터 배우로서 새로운 변화를 가지기 위해 꼬물꼬물 움직임을 시도하더니 이번에는 더욱 큰 날개짓을 시작했다. 어쩌면 이전의 꼬물거림은 더 멀리 뛰기 위한 도움닫기였을지도 모르겠다. 여튼... 한 사람에게 많은 시선이 몰리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다른 출연진에게 불공평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번 연극은 문근영이라는 여배우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쏟아진건 어쩔 수 없는.. [음악회] 재즈밴드 브로큰타임 네번째 정기공연 지역의 재즈밴드 [Broken Time}의 정기콘서트를 가다. 한통의 메일로 찾아간 공연이었는데 의외로 좋은 수확을 거두고 돌아온 공연이었다. 누군가에게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사회복지사로서 타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자신의 복지는 터부시할 수 밖에 없었던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기회를 제공해주었다는 것이 과거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인 것 같다. 그렇기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재즈라는 장르가 가진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의외로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약간의 클래식한 교육으로 인해 재즈음악이 약간은 거슬리는(?) 경향도 없지 않았기에 재즈는 내게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은 아니었다. 그래서 생소하다 생각했었다. 그러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음악회] 김정원 리사이틀 2007. 11. 24 학생문화센터 올해는 예상치 못했던 무료공연을 많이 접하게 된 해인 것 같다. 공연자체가 무료는 아니었지만 여기저기서 티켓이 생겨 알찬 공연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 공연 역시도 이문세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대구공연 티켓을 준다길래 신호대에서 기다리다 문자한통 날렸는데 티켓 당첨이 되어버렸다. 후훗~ ^^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서 거의 끝장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연주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잊지 못하고 있었다. 정말이지 모든 정열을 손끝으로 다 쏟아부어 연주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깊어 이번 공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지닌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때의 연주가 그의 몸밖으로 솟구쳐나오는 열정적인 연주였다면 이.. [음악회] 정명훈과 모차르트 2007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공연 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모차르트 대구오페라하우스 2007. 9. 1 우연한 기회로 볼 수 있었던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알았지만 국제오페라축제가 있다는건 처음알았다. 벌써 2회라고한다. 처음으로 정명훈의 지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의미가 있었지만 연주곡이 모차르트의 곡이었다는 것도 흥미를 가지게 했다. 잘츠부르크를 다녀온 이후로 모차르트가 너무나 가깝게 느껴지더니 이런 인연으로도 이어지는구나. 클레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대개가 모든 사람들이 아는 소품정도였었고 아는 것도 별로 없어 라이브공연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우연하게도 올해에는 클래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아마도 교양을 더 넓히라는 뜻이리라. .. [음악회] Beauatiful May Chamber Festival [Beauatiful May Chamber Festival 그린아트챔버&무지카앙상블] 2007. 5. 21 수성아트피아 실내악은 내게 익숙치 않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한번 보고 듣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던 것이라 여유가 없는 가운데서도 굳이 시간을 내어 가보았다. 또한 티켓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익숙한 곡들이 아니라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CD로 듣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 아무도 없지만 누군가 선두 지휘하고 있고, 그것에 따라가는 사람들을 느낄 수 있는... 그래서 음악은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상하게 근래엔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나의 무지함을 아셨나... 것도 그냥 생긴 짭짤한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