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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경상도(Gyeongsangdo)

경주의 새로운 관광명소, 동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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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래도 나름 신생 관광지라는 이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경주의 <동궁원>

 

동궁식물원은 버드파크와 함께 있는데 이 두 곳은 각각 입장권을 끊어야한다(물론 통합입장권도 있다). 아마도 운영주체가 달라서인 것 같은데 동궁식물원은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듯 하고, 버드파크는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다.

 

 

 ※ 입장권(성인/어린이)

 - 경주 동궁식물원: 4,000원/2,000원

 - 버드파크: 17,000원/11,000원

 - 통합입장권: 18,000원/ 12,000원

   → 경주시민은 50%, 경로, 장애, 유공자는 어린이 요금으로 입장 가능

 

 

민간에서 운영하는 버드파크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카드할인이나 기타 할인방법이 다양하니 방문할 예정이라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좋을 것 같다.

 

 

 

▲ 버드파크

 

버드파크는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새들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어 동물에 친화력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엄청난 흥미를 가질만한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좋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 동물보다는 식물을 더 사랑하기에 버드파크보다는 식물원으로~

 

 

 

 

▲ 숨바꼭질 정원

 

 

동궁식물원으로 향하기 전 미니 식물원이 주제를 두고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숨바꼭질 정원~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다양한 식물들이 키보다 훨씬 높게 크고 있다. 그래서 숨바꼭질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을까. 입구는 허브가 가득해 짙은 향으로 발길을 이끈다.

 

 

 

 

 

▲ 일만송이 토마토 정원

 

 

이곳은 농업연구체험관이라는 명목으로 토마토의 생육과정을 살필 수 있는 전시관이다.

머리 위로 늘어진 토마토 모종에는 이미 많은 토마토들이 열려 있었다. 방울토마토도 있고, 커다란 토마토도 있는데 재미있는 것이 현재까지 몇 일을 성장하여 얼마만큼의 수확을 거두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몇 알 되지 않지만(그래도 샐러드를 해먹을 정도는 된다는...) 베란다에 토마토를 키우고 있어 예사롭게 넘어갈 수 없었다. 의욕이 불끈불끈~

 

 

 

▲ 동궁식물원

 

 

유리로 만들어진 식물원은 꼭 창경궁 식물원을 떠올리게 했다.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모양새... 현대적인 느낌을 주도록 전면 유리로 만들었지만 그 뼈대는 신라시대 한옥 구조를 가져왔다. 특히 지붕 위에 장식된 치미가 인상적이다.

 

동궁식물원은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재현한 곳이란다.

 

  ▶ 창경궁 식물원: http://www.kimminsoo.org/863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 나무.

인도에서 생장하는 보리수와 한국과 중국에서 생장하는 보리수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이름이 석가모니 보리수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인도과가 아닐까 싶다.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던 것처럼, 아니 그에 미치지 못한다해도 조금은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실내 식물원에는 공중데크를 만들어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도 있고, 키가 높은 식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항상 우러러봐야 했던 나무들을 내려다보는 것도 재미나는 일이다. 나무의 특성에 따라 좀더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해놓은 것 같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호야나무.

하지만 호야나무의 꽃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 호야가 꽃을 피운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우리 집에도 아주 오랫동안 호야를 키웠는데 꽃이 피는 나무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별모양의 꽃이 여러 송이가 모여이는데 꿀까지 가득 맺혀있는게 너무 흥미롭다. 물론 무지 아름답다!

 

 

 

 

 

여기도 호야꽃~

호야꽃에 완전히 꽂혀버렸다.

 

 

 

 

물론 호야 말고도 아름다운 꽃들이 지천이다. 

따가운 여름보다는 봄, 가을이 동궁식물원을 보는데는 훨씬 좋을 듯 하다. 실내이다 보니 아무래도 갇힌 공기가... 하지만 어쩌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는 때는 봄, 여름인지도 모르겠다.

 

 

 

 

사시사철 선보이는 열대과일들.

아직은 어리지만 조금 더 크면 진짜 과실을 만날 수 있을 듯~

 

 

 

 

 

 

사실 처음 입장할 땐 조금 비싸다는 느낌도 받았는데 둘러보고 나니 그 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렇게 식물들을 둘러보고 나면 몸도 마음도 모두 힐링되는 것이 훨씬 좋은 것들을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 이곳의 식물들이 무럭무럭 커가면 상상 이상의 볼거리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경주동궁원 / 테마파크

주소
경북 경주시 북군동 185-1번지
전화
054-779-8725
설명
-
지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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