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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을 누비고 다니는 고등학생이 네팔에서의 경험을 적은 책.
월드비전을 통해 돕고 있는 한 네팔 소녀를 만나기 위해 시작한 네팔여정이다. 소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까지 가는 동안은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을 읽고는 아이답지 않은 기개를 볼 수 있었지만 또 거머리에 놀라고 비로 인해 넓디넓은 히말라야를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마음을 볼 때에는 나이에 맞는 아이다움을 볼 수 있었다.
세상을 발 아래 두고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미주를 거리낌없이 활개치고 다닌 것에 부러움도 느꼈지만 그 보다 그 녀석 부모님의 넓은 마음과 개방성에 더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러한 경험은 삶 속에 차곡차곡 쌓여 인생 속에서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겠지. 내 나이가 되었을 때 쌓여있을 그의 내공이 기대된다. 그 때에는 이 아이도, 세상도 많이 달라져 있겠지.
이런 청소년들이 많이 늘어가면 좋겠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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