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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야기(Korea)/대구(Deagu)

팔공산 스카이라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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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드라이브로 밤낮없이 자주 들렀던 곳인데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이곳도 참 오랜만이다. 1시간 정도 남은 여유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케이블카로 향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등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이곳을 찾고 있었다.

 

 

 

 

 

2주쯤 전이었나? 그렇다 해도 지금보는 팔공산은 지난 겨울의 기운을 버리지 못한 것 같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자연의 이치는 거스를 수 없나보다. 수채물감으로 점을 찍은 듯 보이는 푸른 빛은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듯 하니까.

 

 

 

 

 

자고로 산은 두 발을 딛어 올라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론 이런 방법도 좋을 듯 하다. 이렇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기분좋은 일을 왜 잊고 살았을까.

날씨가 화창한 날엔 대구월드컵경기장까지도 보인다하니 왠만한 대구풍경은 이곳에서 만끽할 수 있겠다. 이 날은... 아쉽구나.

 

 

 

 

봄바람이 코 끝에서만 도는 것이 아니라 심장까지 휘돌아나간 것 같다.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이 느낌 덕에 한달 정도는 더 힘내서 살아갈 수 있겠다.

 

 

 

 

 

 

 

이젠 어디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자물쇠들. 무엇을 그리도 묶어두고 싶은건지...

 

 

 

 

산책로에선 소나무 구별법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나무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제공한다. 그래서인지 아빠 손잡고 이곳을 찾은 아이들은 열심히 아빠의 설명을 듣는다. '아빠 어디가'의 파급효과가 작지 않은 듯 하다.

 

 

 

 

 

제대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신림봉으로~

 

 

 

 

 

 

스카이라인 정상의 유일한 먹거리터인 마운틴 블루...

알프스에서 즐겼던 짧은 점심식사가 그립구나.

 

 

 

 

 

 

팔공산 스카이라인 전망대의 최고 정점은 누가 뭐래도 앞뒤로 확~ 뚫린 풍경과 그곳을 통해 볼 수 있는 팔공산의 정상, 비로봉. 그리고 반대편으로 보이는 대구의 전경... 이걸 놓쳐서는 안된다.

비로봉 제천단과 전망대, 그리고 월드컵경기장은 일직선에 위치해 비로봉의 영험한 기운을 대구로 전해준단다. 하기야 갓바위가 가진 기운이야 전국적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수능전후로 꼭 매스컴을 타니 말이다.

 

 

 

 

짧고 굵게 즐기는 힐링여행, 이런 시간 자주 가져야겠다.

가히 대구의 보물이라 할 만하다.

 

아하, 이곳을 찾으신다면 제가 추천하는 오리집, 이조명가를 꼭 들러보시길... 5분거리에 있답니다. ^^

 

 ▶ 이조명가: http://www.kimminsoo.org/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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