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고, 고대하던 제주도, 그 중에서도 학수고대하던 카멜리아 힐!
겨울이야 말로 카멜리아힐의 진정한 전성기라는 말에 오픈하자 마자 그곳으로 달려갔다.
카멜리아힐에 들어서자 마자 먼저 인사를 건네온다. 이런 세심함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까지도 동백꽃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 겨울 생뚱맞게 피어있는 꽃... 정도로만 생각했다. 마음도 차가워지는 겨울에 보잘 것없이 떨어진 시든 동백꽃은 나를 더 우울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하얀 눈 속에서 아랑곳없이 피어있는 붉은 꽃은 묘하게 나를 사로잡았다. 그 때부터 조금씩 친해진 우리 사이!
동백꽃의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해!"
왠지 지고지순한 꽃말이 동백꽃의 자태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눈 돌리는 곳마다 감성 터지는 이곳은 그야말로 겨울 제주여행의 꽃인듯 하다.
동백은 다 같은 동백인줄 알았는데 카멜리아힐에 있는 동백의 종류가 500여 종이란다. 게 중에는 꽤 다르게 생긴 동백도 있었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특색있게 꾸며놓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다. 여름에는 수국으로 가득하다니 여름도 공략해볼만 하겠다.
동백이 좀 지루해질 즈음 2개의 온실에서 각양각색의 다른 꽃들도 볼 수 있다.
역시나 꽃은 사람의 마음을 충만하게 하는 힘이 있다. 불끈불끈~
카멜리아힐 동백축제
기간: 2018. 11. 28. ~ 2019. 2. 28
입장료: 8,000원(성인), 6,000원(청소년), 5,000원(아동)
오픈 시간: 8:30(AM)~7:00(PM) ← 날씨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확인 필요 ※
'우리 마을 이야기(Korea) > 제주도(Jeju ls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대표 여행지 성이시돌 목장의 숨은 볼거리 (0) | 2022.08.24 |
---|---|
바다전망 카페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제주여행 (1) | 2019.01.25 |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제주 이호테우 해변 (2) | 2016.11.27 |
감각의 손끝이 만들어낸 아기자기 제주 게스트하우스, 물고기 나무 (2) | 2016.11.07 |
비밀스럽게 만난 푸른 제주의 숲, 그리고... (2) | 2016.10.19 |